구본준 부회장이 쏜 피자, LG전자 임직원 60%가 먹었다

“오늘은 부회장이 피자 쏘는 날!”

LG전자는 구본준 부회장의 ‘CEO 피자’가 누적 기준 5만5000여명의 LG전자 임직원에게 전달됐다고 18일 밝혔다. 2011년 4월 시작 이래 전체 LG전자 구성원의 60%가 ‘CEO 피자’를 받았다.

LG전자는 구본준 부회장이 임직원과 스킨십 강화를 위해 전달해온 `CEO 피자`가 누적 기준 5만5000여명의 LG전자 임직원에게 전달됐다고 18일 밝혔다. 이달 `CEO피자`를 받고 즐거워하는 CTO 산하 모바일 AP 개발실 연구원들. <사진=LG전자>
LG전자는 구본준 부회장이 임직원과 스킨십 강화를 위해 전달해온 `CEO 피자`가 누적 기준 5만5000여명의 LG전자 임직원에게 전달됐다고 18일 밝혔다. 이달 `CEO피자`를 받고 즐거워하는 CTO 산하 모바일 AP 개발실 연구원들. <사진=LG전자>

이 행사는 구 부회장이 임직원과 소통 강화와 사기진작을 위해 2011년 4월 스마트폰 개발팀 300여명에게 80판의 피자를 보내면서 시작된 깜짝 이벤트다. 당시 MC(모바일커뮤니케이션) 사업 회복을 역점에 두고 취임한 구 부회장의 선물에 사내외에서 사업 회복에 대한 의지를 일깨우는 계기가 됐다.

이달에는 최고기술책임자(CTO) 산하의 모바일 AP(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 개발실 연구원들이 피자를 받았다. 지난달 출시된 ‘G3 스크린’에 탑재된 첫 독자 AP ‘뉴클런(NUCLUN)’ 개발에 대한 격려였다.

구 부회장은 피자 케이스에 “여러분의 노고에 감사드립니다. 오늘 여러분의 노력은 우리 LG전자의 미래를 위한 든든한 밑거름이 될 것입니다”라는 메시지를 담아 감사의 뜻도 표했다.

지난 6월에는 스마트TV 운용체계(OS) ‘웹OS’의 인터페이스를 개발한 디자인경영센터 산하 디자이너 약 150명이 ‘IDEA’ 동상, ‘레드닷 디자인’ 커뮤니케이션 부문 본상 등 각종 수상을 일군데 따른 격려 차원에서 피자를 받았다.

이 외에 인도, 필리핀, 이집트, 나이지리아 등 해외법인과 지사 약 80곳에도 ‘CEO 피자’가 전달됐다. 구 부회장은 어려운 환경에서도 묵묵히 성과를 내고 있는 현지 임직원들을 격려하며 성과 창출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직원들도 “구 부회장의 현장경영 의지를 읽을 수 있었다”는 반응으로 화답했다.

LG전자는 ‘CEO 피자’ 릴레이 이벤트가 임직원들의 사기 진작에 긍정적인 효과를 주고 있다고 판단해 향후에도 대상을 확대해 지속 운영할 계획이다.

서형석기자 hsse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