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베이, "중국 판매자는 직배송해드려요"

이베이가 중국 판매자들을 끌어들이기 위해 물류 서비스를 강화한다.

상하이데일리는 이베이가 상하이에 본사를 둔 물류업체 위니트코퍼레이션과 해외 배송에 관한 전략적 협약을 체결했다고 18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위니트는 그동안 중국 도매상들이 판매하는 물품을 해외 바이어들에게 배달하는 서비스를 해왔다.

존 린 이베이부사장 겸 이베이차이나 이사는 “앞으로 중국 수출업체들이 해외 창고를 사용하는 등 해외 무역에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중국 판매자들이 ‘먼저 보내고 나중에 파는’ 모델을 이용할 수 있도록 글로벌 배송서비스를 정비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동안 해외 배송 기일이 오래 걸리고 물류비 부담도 커 중소 상인들은 해외 판매가 힘들었다.

국경간 거래는 이베이 전체 거래 물량 중 22%를 차지한다. 위니트는 앞으로 2년 동안 미국 동부지역에 중국 수출업체를 위한 창고를 추가 설치하겠다고 밝혔다.

오은지기자 onz@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