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우디 A4·S4 에어백 결함 가능성…자발적 리콜 실시

국내 판매된 2013~2015년식 아우디 A4, S4 차종 9000여 대에서 에어백 결함 가능성이 발견돼 리콜이 시행된다.

아우디 코리아(대표 오하네스 타머)는 이들 차종 전방 에어백이 팽창하지 않을 가능성이 존재해 자발적 리콜을 실시한다고 21일 밝혔다.

리콜 공고문
리콜 공고문

리콜 대상 차량은 2012년 3월부터 2014년 10월까지 생산된 A4 2.0 TDI 8055대, A4 2.0 TFSI 977대, S4 3.0 TFSI 59대로 총 9091대 규모다.

대상 차량은 사고 발생 시 에어백 컨트롤 유닛(ACU) 프로그램 오류로 에어백이 제대로 팽창하지 않을 가능성이 발견됐다. 이에 따라 에어백 점검과 ACU 소프트웨어 업데이트가 필요한 상황이다. 업데이트에는 약 30분이 소요되며, 비용은 발생하지 않는다.

리콜은 전국 24개 아우디 공식 서비스 센터에서 21일부터 2016년 5월 20일까지 1년 6개월 간 시행된다. 차량 구입 고객에게는 자동차안전연구원(KATRI)를 통해 개별 안내문이 발송됐다.

같은 결함으로 유상 수리를 받은 고객도 수리비를 보상받는다. 리콜 실시일 이전 1년 이내에 공식 서비스센터에서 유상 수리를 받은 경우, 21일부터 2016년 9월 20일까지 영수증을 지참해 센터를 방문하면 유상처리 비용과 리콜 실시 비용 중 낮은 금액을 돌려받을 수 있다.

송준영기자 songjy@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