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 조직 구성 완료... 내년 2월 개소

부산 지역 창조경제 생태계 조성을 이끌 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가 내년 2월 개소한다.

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센터장 조홍근)는 최근 조직 구성과 인원 배치를 1차 완료하고, 전담 대기업인 롯데그룹과 세부 지원사업 및 실행 계획 수립에 착수했다. 업무는 시작했지만 공식 개소는 내년 2월 중순이다.

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 조직 구성 완료... 내년 2월 개소

조홍근 초대 센터장은 롯데호텔 감사실장과 한무컨벤션 상무, STX리조트 대표를 지냈고, 올해 초까지 롯데월드 영업본부장으로 활동한 30년 경력의 서비스 비즈니스 전문가다.

센터 조직은 센터장을 포함해 1국, 2팀 12명으로 구성됐다.

롯데 파견 인력 4명으로 구성된 롯데창조경제사무국은 롯데그룹과의 연계협력 창구 역할을 맡는다. 부산정보산업진흥원 등 기업지원기관 파견 인력과 외부 충원 인력으로 구성된 창업성장지원팀(가칭)은 각종 창조경제 생태계 조성을 위한 세부 사업 추진을 전담한다. 기획총괄팀은 부산시 파견 인력을 주축으로 예산 및 센터 운영 전반을 관리한다.

센터는 올해 말까지 롯데그룹 지원 세부 실행과제 선정을 완료하고, 창조비즈니스라운지 등 총 2640㎡ 규모의 사업 추진 시설 및 사무실 공사도 마무리할 계획이다.

조홍근 센터장은 “개소 전까지 롯데의 협력지원 플랜 확정과 조직 안정화에 주력해야 한다”며 “부산시와 롯데그룹, 각 지원기관의 파견 인력을 조화롭게 이끌어 부산 창조경제 구현의 전초 기지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편 부산시와 롯데그룹은 지난 13일 창조경제추진 합동 워크숍을 열고, 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 설립 비전과 콘셉트, 지역 요구 사항 및 롯데의 지원 방향 등을 공유했다.

롯데는 유통, 관광, 서비스 분야를 중심으로 롯데 유통망을 활용한 창업 판로 지원, 교육프로그램, 창업 지원 펀드 조성 등의 지원사업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부산=임동식기자 dsl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