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난망 추진 조직 새 진용 갖춰

국민안전처 출범과 함께 국가재난안전통신망(재난망) 추진 조직도 새로운 진용을 갖췄다.

국민안전처 인사에 따르면 재난관리실장에 김계조 전 소방방재청 방재관리국장이 선임됐다. 재난대응정책관(국장)에는 윤용선 전 소방방재청 재해경감과장이, 재난정보통신과장은 심진홍 전 안행부 재난망구축기획단장이 맡게 됐다.

주 실무진에 소방방재청 출신이 포진한 것은 재난망이 유사시뿐만 아니라 평상시에도 재난에 대응하는 인프라로 소방방재와 밀접한 연관성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현장에서 얼마나 효과적으로 재난에 대응할 수 있는지를 중요하게 여긴 인사로 풀이된다.

관심을 모은 재난망구축기획단장에는 이동춘 전 안행부 서기관이 선임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서기관은 안행부 재난망구축기획단에서 주로 재난 관련 표준운영절차(SOP)를 담당했다. 아직 정식 발령은 나지 않았다.

재난망구축기획단은 국무총리령으로 올해 연말까지 운영되기 때문에 그대로 유지된다. 연말까지 중간 진행상황을 발표하는 공청회와 사업 중간보고, 1차 결과보고가 예정돼 있다.

안호천기자 hca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