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릴라글라스4 “기존 강화유리보다 강도 2배”

애플 아이폰6과 아이폰6 플러스는 사파이어를 채택할 것이라는 소문이 있었지만 결국 고릴라글라스(Gorilla Glass)를 썼다. 이런 고릴라글라스를 개발하고 있는 코닝이 내파쇄성을 이전보다 2배나 높인 코닝 고릴라글라스4를 발표했다.

고릴라글라스4 “기존 강화유리보다 강도 2배”

코닝의 고릴라글라스 시리즈는 스마트폰 강화유리의 대명사가 될 만큼 내구성 면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이번에 선보인 고릴라글라스4는 2년 만에 선보인 신제품이다.

고릴라글라스4 “기존 강화유리보다 강도 2배”

스마트폰을 떨어뜨리고 싶은 사람은 아무도 없다. 하지만 만일 떨어뜨렸다면 본체 일부가 조금 파손되는 건 몰라도 디스플레이가 깨지는 건 피하고 싶기 마련. 코닝에 따르면 고릴라글라스4는 1m 높이에서 몇 번이나 낙하 실험을 실시한 결과 80% 비율로 화면이 손상되지 않는다고 한다. 기존 고릴라글라스3보다 2배나 높은 수치인 것.



코닝 개발진은 압력을 가하거나 현미경을 통해 다양한 종류의 유리 특성을 확인하고 열악한 환경을 상정, 낙하 실험을 실시했다. 아스팔트나 콘크리트 등 거친 땅에 떨어질 것을 가정한 실험이기 때문에 딱딱한 바닥 표면에는 마찰계수가 높은 모래를 설치했다. 일반 유리라면 균열이 심하게 생기지만 고릴라글라스4를 이용하면 상처가 없다는 것.



고릴라글라스4는 이전 모델인 고릴라글라스3보다 얇은 두께로도 같은 부하를 견딜 수 있다. 15psi 압력으로 가한 상처를 비교해도 고릴라글라스4 쪽이 이전 모델보다 훨씬 표면은 안전하게 보호한다. 두께가 0.4mm인 고릴라글라스4가 0.7mm짜리인 고릴라글라스3보다 큰 부하를 견딜 수 있다는 설명이다.

코닝은 내충격성과 내모마성 등을 높은 고릴라글라스4를 2015년 초부터 스마트폰 제조사에 공급할 예정이다. 차기 아이폰이나 아이패드가 어떤 디스플레이를 채택할지 여부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지만 고릴라글라스4를 채택할 가능성도 충분히 있다.

전자신문인터넷 테크홀릭팀

최필식기자 techholic@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