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라우드 펀딩 강타한 ‘노키아의 후예’

욜라(Jolla)는 노키아가 휴대 전화 사업 부문을 마이크로소프트에 매각한 뒤 새로운 태블릿 노이카 N1을 발표한 다음날 비슷한 사양을 갖춘 제품인 욜라 태블릿(Jolla Tablet)을 발표했다. 욜라는 노키아의 전 직원이 모여서 설립한 회사다.

크라우드 펀딩 강타한 ‘노키아의 후예’

이번에 선보인 욜라 태블릿은 8인치 제품. 이 제품은 지난 11월 19일(현지시간) 크라우드 펀딩 사이트인 인디고고에 올라왔는데 하루 만에 목표액 38만 달러의 2배가 넘는 100만 달러를 넘어섰다.

크라우드 펀딩 강타한 ‘노키아의 후예’

욜라 태블릿 개발팀은 대부분 노키아에 근무할 당시 스마트폰용으로 만든 운영체제인 미고(MeeGo) 개발을 맡고 있었다. 이들은 노키아가 윈도폰을 채택할 때 자체 운영체제를 계속 개발하기 위해 노키아를 그만두고 욜라를 서립했다. 이렇게 탄생한 운영체제가 세일피시OS(Sailfish OS)다.

크라우드 펀딩 강타한 ‘노키아의 후예’

욜라는 오픈소스를 내놓는 한편 사용자 의견을 제품에 적극 반영하고 있다. 태블릿 제품화를 위해 크라우드 펀딩을 택한 것도 참여를 높이기 위한 방편이다.

욜라 태블릿의 사양은 평범할 수 있다. 인텔 1.8GHz 쿼드코어 프로세서에 램 2GB, 내장공간 32GB를 갖췄고 해상도 2048×1536에 픽셀 밀도 330ppi를 지원하는 8인치 디스플레이를 얹었다. 두께는 8.3mm이며 뒷면에 500만 화소, 앞면에 200만 화소 카메라를 더했다. 배터리 용량은 4,300mAh다.

전자신문인터넷 테크홀릭팀

이원영IT칼럼니스트 techholic@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