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환경산업 투자 콘퍼런스…36억원 투자계약 체결도

환경부가 한국환경산업기술원과 ‘2014 환경산업 투자 콘퍼런스’를 26일 서울 양재동 엘타워에서 개최했다. 올해로 6회째인 이번 행사는 환경기업 50개와 벤처캐피털 35개 등 100여명이 참여해 유망 환경기업에 대한 투자를 논의했다.

행사에서는 투자의향서 체결, 유공자 포상, 환경기업 투자유치 상담회 등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제철소 폐기물 재활용업체 에코마이스터, 도시광산 폐기물 희소금속 재활용 기업인 케이블테크 등이 벤처캐피털과 36억원 규모로 체결했다. 중소 환경기업 투자유치 기반 구축에 기여한 공로로 이승흠 한국벤처투자 본부장과 김형수 한국벤처캐피탈협회 전무에게 환경부 장관 표창이 수여됐다.

존 브라이언 호주 클린테크그룹 대표는 국내외 투자 동향과 환경기업 투자 유치 전략에 대해 발표했다. 또 50개 유망 환경기업과 벤처캐피털 심사자의 일대 일 투자 유치 상담회도 열렸다.

환경부는 지난 5년간 환경산업 투자 콘퍼런스를 통해 12개 환경기업이 국내외 투자기관으로부터 535억 3000만원의 투자 유치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환경부 관계자는 “민간 투자자들에게 환경산업의 성장 가능성을 적극 홍보해 투자가 활성화 되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함봉균기자 hbkon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