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봉석 전무, 부사장 승진해 LG TV 총괄한다

권봉석 전무가 LG TV사업을 총괄한다. 글로벌 올레드(OLED·유기발광다이오드) TV 시장 개척의 중책을 맡는다.

27일 재계에 따르면 권봉석 (주)LG 시너지팀장(전무)이 부사장으로 승진해 TV·오디오를 담당하는 홈엔터테인먼트(HE)사업본부장을 맡는다. 이번에 지주사로 옮기는 하현회 사장 후임이다. 정확히 1년전에 하 사장은 시너지팀장(부사장)에서 사장으로 승진하며 HE사업본부장을 맡았다.

권봉석 전무, 부사장 승진해 LG TV 총괄한다

권 부사장은 글로벌 올레드 TV시장 개척 미션을 받는다. LG전자는 전세계 최초로 풀HD OLED TV와 초고화질(UHD) OLED TV 시장을 내놓았다. 특히 내년에 LG를 포함 주요 업체들이 퀀텀닷 TV를 출시할 예정이어서 이에 대응해 올레드 TV 차별화 전략을 펼쳐야 한다. 내년에도 LG 이외 다른 TV 경쟁사들은 기술력 부족 등으로 OLED TV에 적극 나서지는 않을 것으로 확인된다. 권 부사장은 2010년 HE사업본부 미디어사업부장과 휴대폰 담당 모바일커뮤니케이션(MC)본부 상품기획그룹장을 역임했다.

한편, LG전자 MC사업본부장은 (주)LG 조준호 대표이사 사장이 맡는다. 조 사장은 2002년부터 5년간 LG전자 북미사업부를 맡아 휴대폰 점유율을 끌어올린 바 있다. 조 사장의 자리에는 하현회 LG전자 HE 사업본부장(사장)이 담당한다. 스마트폰 사업을 총괄한 박종석 MC사업본부장(사장)은 건강 문제로 본부장직에서는 물러나 다른 보직으로 이동한다. LG전자 생활가전 부문을 맡은 조성진 HA(홈어플라이언스) 사업본부장(사장)과 한상범 LG디스플레이 사장은 유임될 것으로 확인된다.

김준배기자 j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