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 27일 해양CCS플랜트 분야 산업계 간담회

해양수산부가 주최하고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가 주관하는 ‘해양 CCS 플랜트 분야 산업계 간담회’가 27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개최됐다.

이 행사는 해양수산부가 오는 2016년부터 진행할 ‘100만톤급 이산화탄소 포집 및 저장(CCS) 실증사업’에 민간 참여를 활성화시키기 위해 마련됐다.

이산화탄소 해양수송 시나리오 조감도.
이산화탄소 해양수송 시나리오 조감도.

해수부는 해양 퇴적층을 매개로 온실가스를 저장하는 ‘해양 CCS 기술개발 연구사업’을 지난 2005년부터 진행해 왔다.

이날 간담회에는 국내 조선 3사인 삼성중공업, 대우조선해양, 현대중공업과 중소조선사, 플랜트 엔지니어링사, 건설사, 해운사, 자원개발사, 기자재업체 등 약 30개 업체가 참여했다.

이들은 이날 대규모 온실가스 감축 실증사업을 추진하기 위한 민관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해수부의 ’100만 톤급 이산화탄소 수송·저장 실증 시나리오‘에는 화력발전소 등에서 포집한 이산화탄소를 소규모 수송선을 이용해 울산으로 옮긴뒤, 이를 해저 파이프라인을 통해 울릉분지 인근의 저장부지에 안전하게 주입·저장하는 내용이 담겨 있다. 규모는 연간 100만톤 이상이다.

임현택 해양수산부 해양보전과장은 “이번 산업계 간담회를 통해 해양 CCS사업 인프라에 대한 국내 기업의 관심과 참여를 촉진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대전=박희범기자 hb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