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LG, 창조경제박람회에 주력 상품 '총출동'

삼성과 LG가 30일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리는 ‘2014 창조경제박람회’에서 각 사별 창의적 아이디어를 선보이며 창조경제 선도자 역할을 자임해 눈길을 끌었다.

2014 창조경제박람회는 미래창조과학부와 창조경제위원회 소속 21개 관계부처, 전국경제인연합회, 중소기업중앙회 등 11개 경제단체가 공동 주최하는 행사로 정부부처와 민간기업, 국민이 함께 창조경제의 성과를 공유한다.

LG그룹은 30일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 열리는 `2014 창조경제 박람회`에서 창조와 융복합의 혁신제품을 선보인다고 27일 밝혔다. LG 전시관을 찾은 관람객들이 LG CNS가 개발한 친환경 에너지솔루션 `스마트 마이크로 그리드`에 대해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주)LG>
LG그룹은 30일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 열리는 `2014 창조경제 박람회`에서 창조와 융복합의 혁신제품을 선보인다고 27일 밝혔다. LG 전시관을 찾은 관람객들이 LG CNS가 개발한 친환경 에너지솔루션 `스마트 마이크로 그리드`에 대해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주)LG>

LG그룹은 81㎡ 규모로 LG전자, LG CNS 등 주요 계열사들이 모인 연합 전시관을 꾸몄다. 창조, 융복합, 확산을 키워드로 그룹 차원의 창조경제 성과를 모았다.

‘창조’ 주제로는 깨끗하고 안전한 미래를 만드는 LG CNS의 ‘스마트 마이크로그리드’와 LG전자 VC사업본부의 ‘스마트카’ 솔루션이 소개된다. 안전 운전을 돕는 지능형운전자보조시스템(ADAS)과 차량용 디스플레이 및 센서 등 스마트카 솔루션도 마련됐다.

‘융복합’ 주제로는 ‘G워치R’ ‘코드제로 청소기’ 등 혁신 제품들이 출품됐으며 이들은 LG전자, LG디스플레이, LG화학 등 그룹 계열사 간 협업에 의해 개발됐다. ‘확산’ 주제로는 직원의 아이디어를 사업화해 상품화한 LG전자 ‘포켓포토’ 등 창의적 아이디어의 산물과 LG의 ‘오픈 이노베이션’이 소개된다.

LG는 박람회 기간 중 열리는 대기업 벤처·창업육성 사업 설명회에서 벤처기업 및 예비 창업자 등을 대상으로 ‘LG-LIFE’ 등 LG의 오픈 이노베이션 사례를 소개하고 아이디어를 사업화 하는 노하우를 공유한다. ‘LG-LIFE’는 지난해 10월 개설된 LG그룹 시장선도 사내 포털로 임직원의 아이디어를 모으는 그룹 내 통합 창구다. 현재 1만여개의 아이디어가 탄생했으며 이를 시제품 개발까지 연결하는 ‘퓨처 챌린저’에는 최종 선정된 3개 아이디어가 사업화를 진행 중이다.

삼성전자는 27일부터 30일까지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최되는 2014 창조경제박람회에서 `UHD MUSEUM & ZOO`를 전시한다고 27일 밝혔다. <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는 27일부터 30일까지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최되는 2014 창조경제박람회에서 `UHD MUSEUM & ZOO`를 전시한다고 27일 밝혔다. <사진=삼성전자>

삼성은 삼성전자가 주력제품인 4K 초고화질(UHD) TV를 앞세워 우리 문화재와 멸종위기 동물 보호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웠다.

‘UHD MUSEUM(박물관) & ZOO(동물원)’로 명명된 삼성전자 부스에서는 문화재와 멸종위기 동물들의 모습을 첨단 디지털 기술로 담아 삼성전자 4K UHD TV로 구현해 디지털 시대 새로운 전시 기법을 제시한다.

특히 멸종위기에 처한 동물들의 이야기를 들으며 이해를 높일 수 있는 ‘스토리텔링 존’, 스마트TV 기능을 활용해 동물들에게 먹이를 주거나 쓰다듬는 체험을 할 수 있는 ‘인터랙티브 존’ 등으로 색다른 체험도 가능하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UHD TV 출시와 함께 전국을 순회하며 ‘UHD TV 멸종위기 동물전 UHD ZOO’ 전시회를 열어 멸종위기 동물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불러일으키기도 했다.

서형석기자 hsse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