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 앞으로 3년간 TV· 스마트폰 라인줄이고 비디오 게임, 스마트폰 부품 사업에 집중한다

소니가 비용 절감 차원에서 TV와 스마트폰 라인업을 줄이고 매출이 좋은 휴대폰 부품 사업과 비디오 게임 사업에 힘을 싣기로 했다. 로이터는 소니가 플레이스테이션4와 이미지 센서, 카메라 모듈 사업에 향후 3년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고 27일(현지시각) 전했다.

소니, 앞으로 3년간 TV· 스마트폰 라인줄이고 비디오 게임, 스마트폰 부품 사업에 집중한다

소니는 최근 TV와 스마트폰의 매출이 30% 이상 떨어지고 있어 앞으로 수익성을 개선하는 방향으로 사업 전략을 짜겠다고 발표했다.

새로 임명된 히로키 토토키 소니 모바일 사업 부분 대표는 “소니는 시장 크기나 점유율을 높이는 것보단 수익성을 개선하는 데 주안점을 두고 있다”고 말했다. 소니는 각 사업 부문별로 비용 절감을 위한 묘안 마련에 분주한 상황이다. FIFA와 올해 말에 종료되는 스폰서십 계약도 연장하지 않을 것으로 알려졌다.

소니는 앞으로 3년간 비디오 게임 사업 부문에 힘을 실을 것으로 예상된다.

소니가 비디오 사업 부문에서 벌어들인 매출은 1조6000억 엔(15조374억4000만 원)이다. 비디오 게임 사업은 개인 맞춤형 TV와 동영상 음악 서비스등과 시너지를 낼 것이라고 덧붙였다.

휴대폰 부품 중 하나인 이미지 센서, 카메라 모듈 사업 부문도 소니의 주력군이다. 소니의 이미지 센서는 1조5000억 엔(14조976억 원)을 벌어들였다.

아이폰과 중국 헤드셋 제조사가 소니의 이미지 센서를 채택하면서 견고한 매출성장세을 기록해 왔다.

박소라기자 sr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