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사업본부장 승진자 프로필]조준호 신임 LG전자 MC사업본부장

조준호 ㈜LG 사장이 LG전자 MC사업본부의 새로운 선장으로 발탁됐다. 지난 1986년 LG전자에 입사한 조 사장은 2009년 50세 나이로 LG그룹 최연소 사장에 오른 인물이다. 구본무 LG그룹 회장의 의중을 가장 잘 아는 ‘복심’으로도 꼽힌다. 조 사장은 지난 2004년부터 3년간 LG전자 북미사업부를 진두지휘하며 당시 휴대전화 점유율 상승을 이끌었다. 모바일 마케팅 경험을 갖춘 실무 유경험자로 다시 한 번 LG전자 스마트폰 사업부의 도약을 이끌게 됐다.

조 사장은 대표적인 전략통으로 업계 인사이트가 뛰어나다는 평가다. 공급망관리(SCM)와 마케팅, 영업 등 사업 전반 이해도가 높고 요직에 능력 있는 인재를 배치하는 능력도 탁월한 것으로 알려졌다. 보고서도 가급적 핵심 위주로 간결하게 보고 받는 스타일이다.

업계 관계자는 “북미 시장에서 현지 이동통신 사업자와 비즈니스 경험이 풍부한 조 사장이 MC사업본부장에 적임이란 판단으로 풀이된다”고 설명했다.

정진욱기자 jjwinw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