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요타, 내년부터 '능동안전 패키지' 기본 적용

도요타가 내년부터 충돌 예방, 차선 이탈 경고 등 능동안전 기능을 패키지화해 차량 기본사양으로 적용한다.

차량 인식 충돌예방시스템(PCS)
차량 인식 충돌예방시스템(PCS)

도요타자동차는 자사 예방 안전 패키지 ‘세이프티 센스’를 내년부터 2017년까지 글로벌 시장에서 일부 OEM과 공동 개발 차량을 제외한 대부분 차종에 적용할 계획이라고 27일 밝혔다.

세이프티 센스는 충돌예방시스템(PCS), 차선이탈경고(LDA), 오토매틱하이빔(AHB) 등 능동안전 기능을 묶은 패키지다. 소형차에 적용하는 C패키지, 중형 및 고급차에 적용하는 P패키지로 나뉜다.

도요타 세이프티 센스 패키지 구성도. P패키지(왼쪽)과 C패키지(오른쪽).
도요타 세이프티 센스 패키지 구성도. P패키지(왼쪽)과 C패키지(오른쪽).

C패키지는 PCS, LDA, AHB를 포함한다. C패키지에 들어가는 PCS는 카메라와 레이더로 전방 장애물을 감지해 경보를 보낸 뒤, 브레이크를 밟지 않으면 자동 감속을 실시한다. 시속 10~80㎞ 속도에서 작동한다.

도요타 세이프티 센스 패키지 구성도
도요타 세이프티 센스 패키지 구성도

P패키지는 PCS 기능을 업그레이드하고 레이더 크루즈 컨트롤 기능을 추가했다. P패키지 PCS는 차종 별 최고속도 구간에서도 작동하고, 시속 80㎞ 구간까지는 보행자도 인식한다. 레이더 크루즈 컨트롤은 밀리파 레이더를 활용해 설정한 속도 내에서 차간 거리를 유지하고, 전방 차량의 차로 변경도 감지한다.

한국도요타 관계자는 “예방안전 기능 비용을 낮춰 대부분 차종에 기본 적용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핵심”이라며 “한국을 포함한 글로벌 시장으로 전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송준영기자 songjy@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