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보호]스마트홈 노린 사이버 공격을 조심하라

내년 CCTV카메라나 실내온도조절기 등 스마트홈을 겨냥한 사이버 공격이 증가할 전망이다.

시만텍코리아(대표 조원영)는 30일 2015년 보안시장 전망 톱10을 발표했다.

시만텍은 아시아·태평양과 일본 지역을 중심으로 스마트홈 자동화가 인기를 끌면서 CCTV카메라나 경보기, 전등 및 실내온도조절기의 원격제어 시스템과 같이 상용화된 ‘플러그 앤드 플레이’형 기기가 사이버공격 대상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인터넷 검색 엔진을 이용해 인터넷에 연결 가능한 기기를 손쉽게 검색할 수 있다. 최근 러시아 웹사이트로 추정되는 인세캠닷컴(Insecam.com)에서 해킹된 IP카메라 영상이 송출됐다. 가정용 라우터, 스마트TV 등과 같은 커넥티드 기기를 목표물로 개인정보를 탈취하는 공격이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모바일 사이버 범죄는 더욱 늘어난다. 모바일기기는 사적인 정보가 많이 저장되고 항상 전원이 켜 있어 해커의 목표물이 된다. 최근 통신사나 소매 유통점들이 모바일 결제 시스템을 도입해 공격 대상이 될 가능성은 더욱 높아졌다.

기계학습(Machine learning)이 사이버 범죄전 판도를 바꿀 핵심 요소로 부상한다. 기계학습이란 심층학습(deep learning)의 한 형태로 인공지능의 첫 단계다. 사이버 위협 발생 시 사후(reactive) 대응보다 선제(proactive) 대응이 중요하다. 기계학습 기술은 사이버공격에 대한 예측과 탐지율을 높인다. 보안기업은 사이버공격에 한발 앞서 대비하려고 관련 기술 개발에 한창이다.

시만텍은 이외에 △모바일 앱 사용에 따른 프라이버시 침해 △금전을 노린 랜섬웨어(ransomware) 공격 △개인정보보호를 위한 규정 강화 △분산서비스거부(DDoS) 공격 위협 지속 △사용자 행동양식의 중요성 증가 △클라우드 확산에 따른 정보관리 방안 필요 △강력한 사이버 보안을 위한 공조체제 강화가 지속된다.
조원영 시만텍코리아 대표는 “IoT, 클라우드 등 기술이 발전하면서 수많은 기기가 인터넷에 연결되고 경계 없이 데이터가 이동하면서 사이버 공격의 피해는 상상 그 이상이 될 것”이라며 “날로 고도화되는 사이버공격에 대응하기 위해 기업과 정부, 개인사용자들의 보안인식을 제고하고 정부, 산업, 기업 간 강력한 공조체제를 구축하는 것이 시급하다”고 전했다.

[정보보호]스마트홈 노린 사이버 공격을 조심하라

김인순기자 ins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