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소기업, 창조경제 첨병] <5>대경권-신생그린팜

신생그린팜(대표 이기명)은 신생테크와 경북대기술지주회사로부터 자본과 기술을 출자받아 지난 3월 설립된 연구소기업이다.

이전받은 기술은 ‘가시광 응답형 산화티탄 광촉매에 의한 수경재배의 배양액 재이용 살균 및 정화장치’다. 식물공장에서 발생하는 많은 양의 폐배양액을 재처리하는 기술이 핵심이다. 기술개발을 위해 일본 전문가를 회사로 영입했고, 일본 도쿄의 농공대학과도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

신생그린팜의 식물공장 내부 모습.
신생그린팜의 식물공장 내부 모습.

현재 경북 구미4공단에 식물공장을 구축, 생식용 한철딸기를 재배하기 위한 연구가 한창이다. 한철딸기는 세계적으로 연중 생산 사례가 없어 재배에 성공만하면 딸기 생산과 식물공장시스템 공급을 통해 급성장할 수 있는 아이템이다.

이 회사는 내년 말쯤 생식용 한철딸기 재배에 성공하고 식물공장시스템이 완성되면 국내는 물론이고 대만과 싱가포르, 중동, 러시아 등에 직접 수출한다는 전략이다. 또 연구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되면 국내 농가를 대상으로 시스템을 공급하고 재배 매뉴얼을 보급할 계획이다.

이기명 사장은 “인공광에 의한 딸기재배 식물공장 시스템을 내년 말쯤 완성할 계획”이라며 “앞으로 약용과 기능성 식물용 시스템으로 사업범위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