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가 국제게임전시박람회 ‘지스타’ 유치를 위해 재정경제국 소속 추진단을 꾸려 본격적인 유치전에 돌입했다.
성남시는 시청 8층에 ‘지스타유치추진단’ 사무실을 마련하고 18일 오후 이재명 시장과 박권종 성남시의회의장을 비롯해 시의원과 게임관계자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현판 제막식을 했다.
지스타유치추진단은 성남시 부시장을 단장으로 시 공무원 5명과 성남산업진흥재단 직원 4명, 성남문화재단 직원 1명 등 총 11명이 참여, 유치전략팀과 행사기획팀으로 구성했다.
추진단의 우선 목표는 2015년 11월에 성남시에서 지스타를 개최하는 것이다. 유치 경쟁 결과에 따라 2017년부터 개최하는 차선책도 마련한다.
이를 위해 정계·학계·산업계 리더 20명으로 구성한 정책협의회 자문을 구해 지스타 유치를 위한 전략을 짜고, 이들과 대외협력 추진해 성남유치 분위기를 조성할 계획이다.
지스타는 지난 2005년 문화체육관광부와 옛 정보통신부가 각각 따로 개최하던 게임 전시회를 하나로 통합한 국제게임전시회다. 경기도 고양시 소재 킨텍스에서 개최하다 2009년부터 올해까지 6년간 부산 벡스코에서 개최해 왔다.
이재명 성남시장은 “게임산업은 미래 먹거리 산업의 핵심 분야이고 성남 소재 게임기업의 매출 비중이 우리나라 전체 게임산업 매출액의 50% 이상을 차지한다”며 “판교테크노밸리를 중심으로 성남에 조성된 강력한 디지털엔터테인먼트 인프라와 지스타가 결합하면 게임산업계의 진정한 발전을 이뤄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순기기자 soonkkim@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