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해공단, 30억원 규모 인도네시아 사업 수주

한국광해관리공단은 국제협력단(KOICA)이 공적개발원조(ODA) 사업으로 추진하는 30억원 규모의 ‘인도네시아 광해실태조사 및 시범복구사업’을 수주했다고 19일 밝혔다.

광해공단은 오는 2016년까지 인도네시아 현지에 전문가를 파견해 광물석탄청과 함께 광해실태조사를 실시하고, 시범복구사업을 통해 광해관리 노하우를 전수하게 된다.

광해공단은 앞서 태국과 필리핀 광해복구 기술컨설팅 사업수주 한 바 있다. 환경문제가 범지구적 이슈로 부각되면서 체계적인 광산피해 관리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한국형 광해관리기술과 사업수행 능력도 인정받고 있는 셈이다.

광해공단은 인도네시아 뿐만 아니라 몽골, 키르기스스탄, 페루, 베트남에서도 광해관리 경험 공유 및 기술 지원을 하고 있어 추가적인 ODA 사업수주가 기대되고 있다.

김익환 공단 이사장은 “연이은 사업수주로 공단은 광해방지전문기관의 입지를 강화하고, 국내 중소기업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해외시장 개척의 모범사례를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조정형기자 jeni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