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단공 대경지역본부 금형미니클러스터, 기업경쟁력 높이는 역할 ‘톡톡’

산업단지공단 대경지역본부가 지원하는 전자부품금형 미니클러스터가 설립 10년을 맞아 지역에서 관련산업의 경쟁력을 높이는 마중물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사업집적지 경쟁력강화사업(클러스터사업)의 지원으로 2005년 6월에 설립된 전자부품금형 미니클러스터(이하 금형미니클러스터)는 현재 85개의 기업회원과 금오공대, 영진전문대학, 구미전자정보기술원, 구미대학교 등 전문가 회원으로 구성돼 있다.

금형미클의 지난 7월 워크숍모습
금형미클의 지난 7월 워크숍모습

금형미니클러스터는 협업화와 협업공동개발, 공동브랜드개발, 시장개척, 수요공급자간 공동개발, 제품화 등이 주요사업이다. 그동안 회원사들은 설명회와 세미나, 교류회, 애로과제 해결을 위한 워킹그룹 활동 등을 548회나 개최했다.

이 같은 네트워킹을 통해 지난 2010년부터 지금까지 330여건의 기업공동추진과제를 발굴했다. 발굴한 과제는 산단공과 타 기관 정책과제에 지원해 102억원의 연구개발비를 지원받는 성과를 거뒀다.

금형미니클러스터의 소규모 그룹 네트워크 활동을 통해 구성된 금형워킹그룹은 지난 2010년 8월 구미금형산업발전협의회로 확대됐다. 금형워킹그룹은 기업 및 전문가 10인의 소규모 모임이었지만 협의회로 확대될 시점에서는 자본금 3000만원에 50개사가 참가할 정도로 커졌다.

협의회는 산단공 대경권본부 구조고도화사업의 하나로 지역 뿌리산업 육성을 위해 자생적으로 형성된 금형협동화단지를 추진하는 핵심역할을 했다. 중소기업진흥공단이 자금을 지원해 조성된 금형협동화단지는 현재 지역 초정밀 금형집적화를 통한 지역 관련 기업의 경쟁력을 높여주는 중심기능을 하고 있다. 금형워킹그룹은 구미대학교와 협력해 올 하반기부터는 금형관련 전문인력도 양성하고 있다.

박찬득 산단공 대경지역본부장은 “금형미니클러스터는 부품 소재 금형기업 협업을 핵심사업으로 추진, 중소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새로운 돌파구가 될 것”이라며 “산단공은 중소기업의 기술개발 의지를 이끌어내고 신기술을 선점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구미=정재훈기자 jh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