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AE서 1억배럴 이상 원유 발견

한국석유공사 및 GS에너지로 구성된 한국컨소시엄이 UAE 아부다비 에어리어1(Area1) 광구 할리바(Haliba) 구조에서 일산 2만배럴가량의 원유산출시험(DST)에 성공했다. 석유공사는 이 지역에서 1억배럴 이상의 발견잠재자원량을 확보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원유발견에 성공한 할리바 구조는 첫 평가정(HB-3) 시추결과 총 5개 저류층 구간에서 일산 약 1만 배럴 규모의 원유 산출시험 성공했고, 올해 3월 시추를 개시한 두 번째 평가정(HB-4) 산출시험 결과 일산 8000배럴 규모의 원유산출에 성공했다.

이후 11월부터 진행된 두 평가정 시추에 대한 기술평가를 통해 발견잠재자원량이 사업참여 당시평가 대비 30%이상 증가해 할리바 구조에서만 1억배럴 이상의 발견잠재자원량이 확보될 것으로 확인했다. 특히 할리바 구조 인근에서도 추가 구조가 확인되어 탐사시추를 통해 원유 발견시 자원량이 증대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향후 공사는 아부다비국영석유회사(ADNOC) 및 공동운영회사와 사업성을 평가해 3개 광구 내에서 경제적으로 가장 유망한 할리바 구조를 우선 개발해 2017년말부터 생산을 개시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내년부터 할리바 구조에 평가정 3공을 추가로 시추하여 추가 자원량 확보를 추진하는 한편 개발개념 설계 및 개발계획 수립 등을 순차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공사는 현재 에어리어1(Area1) 외에도 에어리어2(Area 2)광구에서도 이미 발견된 구조에 대한 3차원 물리탐사 자료를 취득 완료하고 기술평가를 진행 중이며, 해상의 에어리어3(Area 3) 광구에서는 현재 정밀 평가를 위한 3차원 물리탐사 작업이 진행 중이다. 에어리어2(Area 2)와 에어리어3(Area 3)의 평가정 시추는 2016년부터 예정이다.

조정형기자 jeni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