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올해의 인물]박성욱 SK하이닉스 사장

박성욱 SK하이닉스 사장은 연구개발만 30년간 해온 반도체 전문가다. SK하이닉스의 돌파구를 마련하는 핵심이 첨단 기술임을 알고 경쟁사와 기술 격차를 벌이는데 역량을 집중했다. 20나노 초반대 미세공정 전환, 낸드플래시 기반 수익 다변화 등의 전략이 맞아떨어졌다. 원가 절감과 공정 효율성 향상으로 30%에 달하는 영업이익률도 기록했다. 업계는 SK하이닉스의 올해 영업이익이 5조원을 돌파할 것으로 전망한다. D램 시장에서 큰 숙제를 마친 박성욱 사장의 다음 해결 과제는 ‘낸드플래시’다. 경쟁사들보다 기술력에서 뒤지고 있다는 판단 때문이다. 반도체산업은 기술력이 생존과 직결하는 만큼 이 분야 경쟁력을 탄탄히 다져나갈 전망이다.

[2014 올해의 인물]박성욱 SK하이닉스 사장

배옥진기자 witho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