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트셀링 전기차 `리프` 한국 상륙…제주서 차량 인도식

누적 판매 14만대 이상을 기록한 닛산의 글로벌 베스트셀링 전기차 ‘리프’가 국내에 공식 출시됐다.

한국 닛산은 23일 제주 신라호텔에서 국내 첫 리프 차주 15명, 원희룡 제주도지사, 타케히코 키쿠치 한국 닛산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차량 인도식을 가졌다. 한국 닛산은 이날 행사에서 지역 충전 인프라 확산을 위해 급속 충전기도 기증했다. 차주 15명은 지난 3월 개최된 제주 전기차 엑스포 도민 공모를 통해 선정됐다.

베스트셀링 전기차 `리프` 한국 상륙…제주서 차량 인도식
베스트셀링 전기차 `리프` 한국 상륙…제주서 차량 인도식

리프는 2001년 출시 이후 지난 11월까지 누적 판매 14만7000대 이상을 기록한 세계 1위 전기차다. 배출가스가 전혀 없고 최고 출력 80㎾, 최대 토크 25.9㎏·m를 낸다. 구동거리는 132㎞다. 급송 충전 시 30분 만에 80% 충전이, 가정에서는 6.6㎾로 4시간 만에 완전 충전이 가능하다.

국내 판매가격은 5480만원으로 제주도와 환경부 보조금을 모두 받으면 3180만원에 살 수 있다.

타케히코 키쿠치 한국 닛산 대표는 “리프는 고객과 전문기관으로부터 안정성, 상품성, 실용성을 검증받은 전기차”라며 “전기차 세계 1위 기업으로서 한국 시장에 전문지식과 보급 노하우를 공유하는 데 앞장설 것”이라고 밝혔다

원희룡 제주도지사는 “전기차 선도 지역인 제주와 전기차 선도 기업인 닛산의 만남은 그 자체로 기념비적인 일”이라며 “리프의 제주 공식 출시를 환영한다”고 말했다.

송준영기자 songjy@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