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청역5번출구, 계단으로 올라가면 장애 아이들 도울 수 있어요

생명보험사회공헌재단(이사장 이시형)과 서울특별시는 23일 서울시청역 5번 출구에 건강기부계단 개통식을 가졌다.

건강기부계단은 에스컬레이터 대신 계단을 이용하면 기부금이 적립된다. 보행자들의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계단을 밟을 때마다 조명이 커지고 음악이 나온다. 일·월별 이용자 현황을 집계한 전광판을 설치해 기부금 적립현황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적립된 기부금은 혼자서 걷기 어려운 아이들의 보행보조기구를 지원하는데 쓰인다.

유석쟁 생명보험재단 전무는 “즐겁게 계단 걷기운동도 하고 걷지 못하는 장애 아이들에게 걸을 수 있는 기회를 선물할 수 있는 1석 2조의 건강기부계단을 많은 시민들이 이용해 주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주연기자 pilla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