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CT 서비스·솔루션 전문 유통 마켓 `씨앗’ 가동

국산 정보통신기술(ICT) 유통 활성화와 국내 ICT 기업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지원하기 위한 솔루션·서비스 전문 유통 플랫폼이 가동된다.

미래창조과학부와 조달청은 오픈플랫폼포럼(의장 권은희 새누리당 의원)과 23일 공동 주최한 ‘ICT 유통 생태계 조성과 플랫폼 전략 세미나’에서 ICT 오픈마켓플레이스 ‘씨앗(Creative Economy Application maRT)’을 공개했다.

‘씨앗’은 ICT 서비스는 물론이고 솔루션, 콘텐츠 등을 망라한 전문 유통 창구이자, 공공과 민간의 정보화 시장을 연결하는 융합형 오픈 마켓이다.

글로벌 기업에 비해 인지도와 마케팅 역량이 열악한 국내 기업의 판로 확대를 전략적으로 지원하고, 국내외 수요자에게 신뢰할 수 있는 정보 제공을 위해 마련됐다.

미래부와 조달청은 새해 1월 ‘씨앗’ 공식 서비스를 개시할 예정이다.

‘씨앗’은 시스템통합과 컨설팅, 교육 등 서비스는 물론이고 솔루션 거래를 위한 카탈로그 서비스와 SW 관련 경험과 지식을 공유할 수 있는 커뮤니티 서비스로 구성된다.

IT 기업의 글로벌 진출은 물론 글로벌 수요자를 위해 한국어는 물론 영어와 스페인어로도 제공된다.

미래부와 조달청은 향후 ‘씨앗’과 나라장터를 연계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국내 기업에는 ICT 서비스·솔루션 관련 공공 발주정보를, 공공 수요자에게 전문적이고 방대한 기업·제품·서비스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윤종록 미래부 차관은 “우리 기업이 개발한 우수한 ICT 서비스·솔루션이 필요한 곳에서 제대로 유통됨으로써 재투자를 통해 좋은 제품·서비스 개발로 선순환되는 진정한 창조경제 실현의 씨앗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상규 조달청 청장은 “ICT 서비스와 솔루션(SW)에 대한 공공조달 선진화의 초석을 다짐으로써 우리 ICT 기업과 산업 발전을 효과적으로 지원하는 정부3.0의 대표적 우수 사례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김원배기자 adolf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