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영테크놀러지, 새해 의료 기기 시장 첫 발 내디딘다

글자 작게 글자 크게 인쇄하기

3차원(3D) 검사장비 고영테크놀러지가 의료장비 사업에 나선다.

완제품 개발에는 오랜 시간이 걸리는 만큼 의료장비에 쓰이는 센서와 소프트웨어(SW) 시장에 먼저 진출한다는 전략이다.

2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고영테크놀러지(대표 고광일)는 의료장비에 쓰이는 센서 및 SW 사업을 위한 시험인증 등 준비 작업을 진행 중이다. 이르면 새해 의료장비 시장에서 첫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산업용 검사장비 업체인 고영테크놀러지가 의료기기 시장에서 주목받게 된 것은 하버드 메디컬 스쿨과 수술장비 개발에 착수한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부터다. 얼마 전 하버드 메디컬 스쿨은 고영테크놀러지와 3D 계측 기술을 활용한 영상유도 수술장비 개발 프로젝트를 진행한다는 사실을 발표했다. 양측은 뇌·척수 등 신경외과 정밀 수술용으로 2016년 상반기 세계 시장에 출시하기 위해 조만간 임상실험에 돌입하기로 합의했다.

증권가 한 애널리스트는 “고영테크놀러지는 장기적으로 의료장비 시장에서 주목받을 만한 잠재력이 있는 회사”라며 “산업용 장비 시장에서 압도적인 경쟁력을 자랑하고 안정적인 현금 흐름을 만들고 있는 만큼 의료장비 개발에 장기적으로 투자할 여력이 충분하다”고 말했다.

이형수기자 goldlion2@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