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 3만원대 ‘스마트폰 같은 휴대폰’

마이크로소프트가 29달러(한화 3만원대)에 불과한 가격에 29일 동안 연속 작동하는 휴대폰인 노키아 215(Nokia 215)를 출시했다. 이 제품은 마이크로소프트가 휴대폰에 페이스북이나 트위터 같은 앱을 사전 설치한 스마트폰 같은 엔트리 모델이지만 파격적인 가격에 선보이는 것. 마이크로소프트는 여기에 듀얼SIM 카드를 지원하는 노키아 215 듀얼SIM(Nokia 215 Dual SIM)도 함께 발표했다.

MS, 3만원대 ‘스마트폰 같은 휴대폰’

이 제품은 브라우저로 오페라 미니(Opera Mini)를 이용하며 페이스북이나 메신저, 날씨 등 각종 앱을 구동할 수 있다. 스마트폰이 아닌 만큼 원하는 앱을 따로 추가할 수는 없지만 각종 게임 앱과 페이스북, 트위터, 메신저, 오페라 미니, 음악 플레이어 등 기본 앱을 사전 설치해 제공한다.

MS, 3만원대 ‘스마트폰 같은 휴대폰’

노키아 215는 블루투스를 지원해 무선 헤드셋 연결이 가능하고 일반 3.5mm 이어폰 잭, 라이트, 마이크로USB 단자를 갖췄다. 본체 뒷면에는 300만 화소 카메라를 곁들였고 스피커, 간편한 버튼 조작성 등을 특징으로 삼는다. 그 밖에 무려 29일 동안 충전 없이 사용할 수 있다.

MS, 3만원대 ‘스마트폰 같은 휴대폰’

주요 사양을 보면 화면은 320×240을 지원하는 2.4인치 QVGA 액정에 운영체제는 시리즈 30+(Series 30+), 300만 화소 카메라, 내장 저장공간 8MB에 마이크로SD 카드 슬롯을 통해 32GB까지 확장할 수 있다. 배터리 용량은 1,100mAh로 최대 대기 시간 기준 29일, 최대 통화 시간은 20시간(2GB), 음악 재생 시간으로는 50시간을 지원한다. 본체 크기는 116×50×12.9mm, 무게는 78.4g이다.

MS, 3만원대 ‘스마트폰 같은 휴대폰’

함께 발표한 노키아 215 듀얼SIM의 경우 다른 사양은 노키아215와 같지만 최대 대기 시간은 21일이다. 이들 제품의 가격은 29달러이며 올해 1분기 중동과 아프리카, 아시아, 유럽 등에서 판매를 시작할 예정이다.

전자신문인터넷 테크홀릭팀

이석원기자 techholic@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