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문화기술(CT)이 콘텐츠 미래다-일공육사

일공육사(대표 표도연)는 작년 11월 28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2014대한민국지식재산대전에서 특별상을 수상했다. 곤충과 야생화 등의 3D 사진 데이터베이스(DB) 구축을 위한 4K급 3D 접사, 초접사 촬영 기술을 개발한 공로다.

[기획]문화기술(CT)이 콘텐츠 미래다-일공육사

일반적으로 물체를 입체적으로 관찰하기 위해서는 왼쪽과 오른쪽 눈 같이 사물을 다른 각도에서 볼 수 있는 입체각이 있는 카메라가 필요하다. 우리가 접하는 3D 영상과 매체가 대부분 앞서 말한 원리로 제작된 특수 카메라로 만들어진다. 하지만 곤충과 야생화를 관찰하기 위해 촬영하는 3D 접사촬영은 쉽지가 않다. 왜냐하면 두 카메라의 초점 각이 작은 데다 곤충은 움직임이 잦고 이동하기 때문에 카메라 초점을 맞추기 어렵기 때문이다.

일공육사가 개발한 카메라는 앞면에 렌즈가 하나 달리고 후면에 입체각을 조성하는 카메라 두 개가 있다. 미리 조절된 초점으로 간단하게 곤충과 야생화를 3D로 관찰할 수 있다. 기존에 계속해서 초점을 조절해 줘야 하는 카메라에서 월등히 발전된 형태다. 기존 대비 광축 조절 변수를 63가지로 줄이고 화질도 4K급으로 업그레이드했다.

표도연 대표는 “곤충, 야생화 등의 3D 접사 촬영 기술은 일반 대중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는 데이터베이스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입체 사진, 영상으로 생태정보를 대중에게 제공해 자연에 대한 관심을 높일 수 있다”고 말했다.

이경민기자 kml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