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MI, `업스케일링` SW 개발 착수

방송장비 전문업체 씬멀티미디어(TMI·대표 정영민·문세진)가 4K UHD(3840×2160) ‘업스케일링(Upscaling)’ 임베디드 소프트웨어(SW) 개발에 착수했다.

TMI가 개발하는 업스케일링 SW는 HD(1280×720)·풀HD(1920×1080) 해상도 영상 콘텐츠를 UHD로 변환하는 제품이다.

그동안 삼성전자, LG전자 등 TV 제조사가 자체 알고리즘으로 개발한 칩(Chip) 형태 4K 업스케일링 기술을 선보였지만 SW 형태로 상용화를 추진하는 건 TMI가 처음이다.

TMI 관계자는 “UHD 콘텐츠 분량 부족 현상에 따라 기존 HD·풀HD 영상 콘텐츠를 UHD로 변환하는 업스케일링 SW 수요가 확대되고 있다”며 “이르면 연내 개발을 완료, 영업을 개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현재 유료방송의 UHD 업스케일링 콘텐츠는 각 프레임 또는 커트(Cut)를 일일이 수작업으로 보정·개선하는 방식으로 제작된다. 2시간 분량 HD 콘텐츠를 4K UHD로 변환하는데 걸리는 시간은 최소 1주일 이상인 것으로 알려졌다.

TMI는 수작업과 달리 업스케일링 SW를 활용하면 비용과 인력을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소개했다.

윤희석기자 pione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