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3밴드 CA 지원하는 ‘G플렉스2’ 국내 공개





LG전자가 22일 3밴드 주파수집성(CA) 서비스를 지원하는 커브드 스마트폰 ‘LG G플렉스2’를 발표했다. G플렉스2는 삼성전자 ‘갤럭시노트4 S-LTE’와 3밴드 CA 초기 시장을 놓고 자존심 경쟁을 펼칠 전망이다.

G플렉스2는 지난 2013년 11월 출시된 ‘G플렉스’의 후속 모델이다. 독창적인 곡면 디자인과 고성능 하드웨어로 사용 편의성과 심미성을 한층 강화했다. 전작과 달리 제품 각 부분에 따라 서로 다른 네 개의 곡률을 적용해 입체적인 커브드 디자인을 완성했다.

G플렉스2 전면은 G플렉스와 동일한 곡률 700R를 적용해 영상 시청 시 몰입감을 높였다. 후면은 상하 방향으로 곡률 650R, 좌우 방향으로 곡률 400R를 적용해 손에 착 감기는 편안한 그립감을 제공한다. 측면 중심을 지나는 메탈릭 라인 디자인은 곡률 550R로, 스마트폰이 더욱 얇아 보이는 시각적 효과를 준다.

LG전자는 G플렉스2가 3밴드 CA 서비스를 원활히 지원하도록 퀄컴 ‘스냅드래곤 810’ 칩세트를 탑재해 제품 개발 초기부터 최적화 작업을 진행해왔다. 64비트 옥타코어 칩세트인 스냅드래곤 810은 멀티태스킹과 고스펙 애플리케이션에서도 여유롭고 빠른 구동이 가능하다.

G플렉스2는 전작에서 큰 화제를 모았던 ‘셀프 힐링’ 기능을 대폭 강화해 10초 안에 스크래치 복원이 가능하다. G플렉스보다 18배 빠른 속도다. 셀프 힐링은 후면 커버에 입힌 고밀도 분자구조의 스크래치 방지필름이 흠집을 스스로 메우는 기능이다.

조준호 LG전자 MC사업본부장은 “G플렉스2의 혁신성과 사용가치는 수준 높은 기술을 기대하는 국내 소비자를 만족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LG전자는 G플렉스2를 오는 30일 국내 이동통신 3사에서 공식 출시하고 이후 해외 시장 공략에 나설 방침이다. 국내 출시 가격은 80만원대 후반으로 책정될 전망이다.

통신사는 이날 오후부터 G플렉스2 예약 판매를 시작했다. KT는 올레샵에서 29일까지 예약 판매를 진행한다. 예약 가입을 한 고객에게는 추첨으로 G워치 R, 톤플러스 넥밴드, 포켓포토2, 블루투스 스피커를 증정한다. 선착순 5000명에게 KT 야구단 ‘KT WIZ’의 로고가 새겨진 7800㎃h 대용량 보조배터리를 증정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LG유플러스 전국 매장과 홈페이지에서 예약가입을 시작했다. 이달 마지막 주부터 순차적으로 개통을 진행할 예정이다.

안호천기자 hca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