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헬로비전, 가입자 정보 23만건 유출···"전량 회수"

CJ헬로비전이 보유한 케이블TV 가입자 정보 23만건이 무단 유출됐다.

CJ헬로비전은 22일 홈페이지에 사과문을 게재하고 지난해 말 외부 유통점 직원이 양천, 은평, 부천, 북인천, 충남, 영동방송 등 일부 지역 가입자 정보 23만3788건을 불법으로 무단 유출했다고 밝혔다.

CJ헬로비전은 사과문에서 “유출된 개인정보 항목은 고객 이름과 전화번호이며 그 외 주민번호, 계좌번호 등 다른 정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며 “시스템 해킹 등 외부 침입은 없었다”고 설명했다.

CJ헬로비전은 지난달 21일 고객 정보 유출 상황을 인지하고 다음날인 22일 방송통신위원회와 경찰에 신고했다.

CJ헬로비전은 “유출된 개인정보를 전략 회수했으며, 2차적 불법유통 흔적은 발견되지 않았다”며 “구체적 유출 경위와 사후 조치 방안은 경찰 수사 종료 이후 다시 안내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윤희석기자 pione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