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갤노트4 S-LTE에 30만원 지원···삼성전자와 공동 마케팅

SK텔레콤이 갤럭시노트4 S-LTE에 최대 지원금 30만원을 지원하는 등 3밴드 LTE-A 마케팅에 돌입한다. 30만원은 KT 최대 공시지원금 14만4000원의 두 배가 넘는 금액이다.

SK텔레콤이 갤럭시노트4 S-LTE에 최대 지원금 30만원을 지원하는 등 삼성전자와 함께 본격적인 3밴드 주파수집성(CA) 마케팅에 나섰다.
SK텔레콤이 갤럭시노트4 S-LTE에 최대 지원금 30만원을 지원하는 등 삼성전자와 함께 본격적인 3밴드 주파수집성(CA) 마케팅에 나섰다.

3밴드 LTE-A 세계 최초 상용화를 둘러싼 논란에서 벗어나, 3밴드 LTE-A 시장 주도권 선점은 물론이고 본격적 서비스 품질·가격 경쟁을 선도하겠다는 포석이다.

SK텔레콤과 삼성전자는 지난 23일부터 갤럭시노트4 S-LTE 판매를 개시했다.

SK텔레콤은 삼성전자와 갤럭시노트4 S-LTE 구매 고객과 삼성전자 단말기를 이용 중인 SK텔레콤 고객에게 파격적인 혜택을 제공하는 ‘받을 건 받자’ 프로모션을 26일부터 내달 24일까지 한 달간 실시한다

우선 ‘갤럭시노트4 S-LTE’ 공시 지원금을 기존 10만원에서 최대 상한금액인 30만원(LTE 100 요금제 기준)으로 상향했다.

갤럭시노트4 S-LTE 출고가 95만7000원에 최대 지원금 30만원 적용하면 65만7000원에 구입할 수 있다.

또, 특화 콘텐츠·서비스 패키지 ‘밴드(band) LTE팩’도 제공한다.

‘밴드 LTE’는 SK텔레콤이 새롭게 내놓은 차세대 네트워크 서비스 브랜드로, 3밴드 LTE-A를 시작으로 4∼5밴드는 물론 오는 2020년 상용화 예정인 5세대(5G) 이동통신서비스를 망라한다.

밴드 LTE팩은 클라우드 게임, 동영상 멀티미디어, 실시간 지상파 방송 등의 콘텐츠를 데이터 비용 부담없이 자유롭게 즐길 수 있는 특화 서비스 패키지다.

이와 함께 행사 기간 중에 ‘기어S’ 공시지원금을 14만9000원으로 책정해 출고가 29만7000원의 기어S를 반값 이하인 14만8000원에 구매할 수 있도록 했다.

또 밴드 LTE 출시 기념 다양한 온라인 이벤트(bandlte.t-event.co.k)도 실시한다.

윤원영 SK텔레콤 마케팅부문장은 “고객이 3밴드 LTE-A서비스를 보다 편리하고 풍부하게 즐길 수 있도록 파격적인 혜택을 제공하는 공동 마케팅을 시행한다”며 “향후에도 제조사와 협력을 기반으로 고객에게 더 많은 혜택을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SK텔레콤은 3밴드 LTE-A 커버리지를 지속적으로 확대, 절대 우위를 유지해나갈 방침이다. 1분기 국내 최대 규모인 2만6000식 이상의 2.1㎓ 기지국을 순차적으로 구축, 서울·수도권, 전국 도심지, 전국 지하철 전구간에서 LTE보다 4배 빠른 3밴드 LTE-A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안호천기자 hca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