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모바일 시장 공략 나선다···SNS·N스크린 인증 체계 도입

한국방송공사(KBS)가 지상파 방송사 가운데 처음으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인증 체계를 도입한다. 급증하는 N스크린 서비스 사용자를 KBS 홈페이지로 끌어들이기 위해 모바일 플랫폼 전용 페이지도 구축한다.

KBS가 추진하는 N스크린 인증 체계
KBS가 추진하는 N스크린 인증 체계

26일 방송업계에 따르면 KBS 방송 콘텐츠를 유통하는 자회사 KBS미디어는 최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KBS 회원서비스 고도화 사업’을 진행키로 하고 소프트웨어(SW) 협력사 선정에 나섰다.

KBS미디어 관계자는 “KBS가 발주한 사업을 KBS미디어가 수주해 진행하는 프로젝트”라며 “이르면 오는 4월 초 작업을 완료하는 것을 목표로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사업 설명서에 따르면 KBS는 이번 사업에서 △회원 서비스 강화 △N스크린 인증 체계 구축 △SNS 인증 체계 도입을 KBS 홈페이지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실행 전략으로 제시했다.

KBS는 이번 사업에서 우선 SNS 인증 체계를 도입할 계획이다. 스마트기기 보유자의 SNS 이용 비율 증가에 따라 SNS 계정을 활용한 간편한 회원가입·로그인 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국내 지상파 방송사가 SNS 인증 체계를 도입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윤희석기자 pione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