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대, 합격자 발표...유아교육과 편입경쟁률 최고, 40.2대 1

한국방송통신대학교(이하 방송대)는 29일 2015학년도 신·편입생 정시 합격자를 발표했다고 밝혔다.

지원결과를 보면 유아교육과 2학년의 편입 경쟁률이 40.2대1로 가장 높았고 청소년교육과 2학년 편입 4.4대1, 청소년교육과 3학년 편입 3.5대1 순으로 경쟁률을 보였다. 또 농학과 3학년 편입 경쟁률도 2.0대 1로 인기가 높았다.

특히 농학과는 2010년부터 2014년까지 꾸준히 2·3학년 편입생이 증가해 귀농을 염두에 둔 은퇴 예비세대들이 귀농을 준비하기 위한 재교육기관으로 방송대를 선택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지원자들의 연령대를 살펴보면 2030세대가 59%(3만1497명)로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했다. 방송대 측은 일과 학업을 병행하려는 이른바 ‘샐러던트’들이 40만원 이내의 등록금과 온오프라인 블렌디드러닝 학습으로 자기계발의 꿈을 이루고자 지원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외에는 40대가 26.4%(1만41142명)로 100세 시대 은퇴 후 삶을 준비하기 위해 지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방송대 입학 관계자는 “1차 지원을 놓친 지원자를 위해 30일부터 추가 모집에 들어간다”며 “경쟁률이 높은 인기학과를 노린다면 편입학보다는 신입생 지원을 고려해 보는 것도 방법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김명희기자 noprint@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