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스마트 헬스케어산업 육성을 위해 u헬스종합지원센터를 구축하고 범부처 차원의 표준화 계획을 수립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9일 서울 르네상스호텔에서 열린 바이오산업 간담회 및 신년인사회에서 스마트 헬스케어산업 활성화 방안과 바이오 분야 산업엔진 프로젝트를 발표했다.
스마트 헬스케어산업 활성화 방안은 국민이 언제 어디서나 편리하게 개인 건강관리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관련 산업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마련됐다. 의료와 제조·통신·서비스 등 다양한 산업을 융합해 생태계를 활성화하는 것이 목적이다.
산업부는 병원·기업 상시 연계 연구개발(R&D) 시스템, 개인맞춤형 건강관리 시스템 등을 구축해 수요자 요구를 반영한 수요 연계형 시스템을 개발할 계획이다. 스마트 헬스케어기업의 성장 단계별 맞춤형 지원을 위해 벤처 투자와 정책자금을 연계하고 테스트베드 사업을 확대한다.
스마트 헬스케어 분야 안전성 시험평가 등을 지원하는 u헬스종합지원센터도 연내 구축한다. 센터는 기기 개발부터 특허 획득, 창업 컨설팅, 기술·표준·시장 정보제공 등 R&D에서 시장 진입으로 이어지는 생태계 전 주기를 지원한다.
산업부는 스마트 헬스케어 핵심 주체 간 협력을 활성화기 위해 한국바이오협회를 중심으로 IT기업, 서비스업체, 의료기관 등이 참여하는 ‘헬스케어산업협회(가칭)’ 발족도 추진한다. 관계 부처 차원에서는 보건복지부·미래창조과학부 등과 ‘국가표준화통합포럼’을 구성해 스마트 헬스케어 표준화 계획을 수립하기로 했다. 범부처 차원의 건강관리서비스 표준과 가이드라인을 제정하고, 이를 민간과 공유해 산업 표준 확산을 꾀할 방침이다.
산업부가 진행 중인 13개 산업엔진 프로젝트 일환으로 개인맞춤형 건강관리 시스템과 스마트 바이오생산 시스템 2개 사업도 올해 본격 추진한다.
황규연 산업부 산업기반실장은 “IT가 세계 산업을 이끌었듯 바이오산업이 고령화·복지·환경·자원 등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하는 바이오경제 시대로 변화할 것”이라며 “과감하고 지속적인 투자, 해외 시장 공략, 산업 생태계 활성화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호준기자 newlevel@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