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2014년 4분기 스마트폰 판매량 삼성 따라잡았다

[이버즈] 애플이 스마트폰 판매량에서 삼성과 공동 1위를 차지했다.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애널리틱스(SA)가 2014년 4분기 출하량을 조사한 결과다. 삼성은 2011년 3분기 1위를 차지한 이후 굳건히 자리를 고수해 왔지만, 더는 보장할 수 없는 상태다. 여전히 아이폰 6와 6 플러스의 인기는 식을 줄 모르기 때문에 1분기에는 애플이 단독 1위로 올라설 가능성이 높다.

▲ 자료 출처 : SA
▲ 자료 출처 : SA

판매량은 삼성과 애플 모두 7450만 대다. 점유율은 19.6%를 기록했다. 2013년 4분기만 하더라도 삼성은 8600만 대, 애플은 5100만 대로 격차가 제법 컸다. 하지만 1년이 지난 후 삼성은 1150만 대가 줄었지만, 애플은 오히려 2350만 대 더 팔았다.

아이폰 판매량 증가는 최근 발표한 애플 실적에서 알 수 있듯이 중국의 힘이 컸다. 애플은 국가별 판매량을 공개하지 않기 때문에 정확히 얼마나 팔렸는지 알 수 없지만, 미국보다 더 많은 아이폰을 중국에서 팔아치운 것으로 추측되고 있다. 현재의 기록을 앞으로 깨는 것도 어렵지 않아 보인다.

삼성전자의 4분기 휴대전화 판매량은 9500만 대다.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밝힌 내용인데, 스마트폰 비중은 70% 후반이라고만 할 뿐 정확한 수치는 나오지 않았다. SA의 조사와 거의 비슷한 수준이다.

4분기 세계 스마트폰 판매량은 3억 8010만 대다. 전년보다 31% 늘었다. 연간 스마트폰 판매량은 12억 8350만 대로 29.6% 상승했다. 삼성전자는 3억 1720만 대, 애플은 1억 9270만 대를 팔아치웠다.

원문 : 메이즈 (http://meiz.me/2971)

테크라이터 다피 dapy@m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