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 2014년 4분기 실적 발표…쑥쑥 크는 모바일 매출

[이버즈 - 김태우 기자] 페이스북이 1월 28일(현지시간) 2014년 4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수치를 보면, 페이스북은 모바일 광고로 돈 버는 회사로 규정할 수 있을 듯 하다.

4분기 매출은 38억 5000만 달러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49% 증가했다. 순이익은 7억 100만 달러로 주당 순이익은 0.54달러다. 전체 매출 중에서 광고 매출은 35억 9000만 달러에 달한다. 작년 같은 기간보다 53%나 늘어난 수치다. 매출 대부분을 광고로 거두어들이고 있는 셈인데, 특히 광고 매출은 69%는 모바일에서 나온다.

▲ 출처 : 비즈니스인사이더
▲ 출처 : 비즈니스인사이더

비즈니스인사이더가 만든 차트를 보면 모바일이 아닌 광고 매출은 변동이 거의 없지만, 모바일 광고 매출은 꾸준히 상승하고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모바일 퍼스트를 넘어 모바일 온리라는 이야기까지 나오고 있는 현실에서 페이스북은 모바일에 대응을 잘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참고로 2014년 전체 매출은 124억 7000만 달러로 2013년보다 58% 증가했으며, 순이익은 29억 4000만 달러다.

페이스북 사용자는 얼마나 될까? 12월 일간 활동 사용자(DAU)는 8억 9000만 명으로 이 중 모바일 일간 활동 사용자는 7억 45000만 명에 달한다. 이는 34% 증가한 수치다. 월간 활동 사용자(MAU)는 13억 9000만 명이며, 모바일 월간 활동 사용자는 11억 9000만 명이다. 이 또한 26% 증가한 수치다.

이외 페이스북 메신저 월간 활동 사용자는 5억 명, 인스타그램 월간 활동 사용자는 3억 명, 왓츠앱 월간 활동 사용자는 7억 명에 이른다.

페이스북 CEO 마크 주커버그는 “2014년에 많은 것을 이루어냈다”며 “우리는 앞으로도 성장할 것이며, 세상을 연결하기 위해 나아갈 것이다”고 말했다.

김태우 기자 tk@ebuz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