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부 ‘문화체육관광 사이버안전센터’ 청사 이전…문화데이터 보안·관리 강화

문화·체육·관광 관련 기관의 데이터 보안과 체계적인 관리가 강화된다.

문화체육관광부는 30일 KT광화문빌딩에서 ‘문화체육관광 사이버안전센터’ 청사 이전 현판식을 개최했다.

사이버안전센터는 문화·체육·관광 분야 119개 기관을 대상으로 사이버보안 업무를 수행한다. 문화부는 이번 청사 이전을 계기로 통합 보안 관제, 사고 예방 지원 등 사이버보안 업무를 크게 강화했다.

문화부는 사이버안전센터에 고속로그통합분석시스템을 구축해 위협 분석, 사고 추적에 소요되는 시간을 줄였다. 관제 대상 기관의 보안상 취약점을 진단하는 활동을 확대하고, 분기별 해킹실전모의훈련을 실시하는 등 예방 활동을 수행해 사이버 위협 대응체계를 강화한다는 목표다.

사이버안전센터에 문하부 산하 기관의 중요데이터를 관리하는 백업센터를 구축, 문화정보서비스의 안전성·연속성을 확보한다는 목표다. 문화·체육·관광 분야 주요 기관이 보유한 2억5000만건의 문화정보 데이터가 그동안 기관별로 따로 관리돼 재난·재해 발생시 총체적 대응이 어렵다는 판단이다. 문화부는 4월부터 10개 기관의 데이터 연동을 시작, 2017년까지 단계적으로 총 50개 기관의 데이터를 연동할 방침이다.

유선일기자 ysi@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