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모택시, 빅베이슨캐피탈로부터 100만달러 규모 투자유치

콜택시 앱을 서비스하는 리모택시(대표 양성우)는 미국 실리콘밸리 벤처 투자회사 빅베이슨캐피탈로부터 100만달러 이상의 투자유치에 성공했다고 30일 밝혔다.

리모택시의 기존 투자자인 알토스벤처스도 이번 투자에 참여했다. 리모택시는 이번 투자유치를 통해 더욱 발 빠른 지역 확장과 서비스 개선에 집중할 수 있게 됐다.

리모택시
리모택시

리모택시는 2014년 7월에 설립된 스타트업으로 브라질 콜택시 앱 ‘이지택시’를 국내에 도입한 성공 주역들이 창업했다. 베타서비스 출시 이후 서울, 천안, 전주, 여수, 부산, 이천 등 전국적으로 서비스를 확장하는 성과를 거뒀다. 정식 서비스 오픈을 앞두고 리모택시의 기능 강화와 시장 확대를 위해 모바일 전문 기술 인력들이 설립한 헤븐리아이디어(단골택시)를 인수합병하기도 했다.

당시 인수합병을 추진했던 이택경 매쉬업엔젤스 대표는 “앞서 우수한 모바일 기술인력이 포진한 단골택시 인수합병이 이번 투자 결정에 매우 고무적인 요인으로 작용했다”며 “벤처기업 간 연대를 통해 택시 시장에 의미 있는 성과가 창출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 대표는 빅베이슨캐피탈의 파트너다.

양성우 리모택시 대표는 “리모택시로 기존 시스템이 가진 불편함을 개선하고, 건전한 콜택시 문화가 정착되는데 기여할 것”이라며 “‘우버택시’ ‘카카오택시’의 진출로 뜨거워진 콜택시 앱 시장에 국내 토종 벤처 기업으로서 당당하게 승부할 것’"이라고 포부를 전했다.

김명희기자 noprint@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