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라딘, 모든 플랫폼에 `카카오페이` 결제 지원

인터넷 서점 알라딘(대표 조우식)은 다음카카오의 간편결제 서비스 ‘카카오 페이’를 인터넷 서점 구매에 적용한 데 이어 카카오페이 결제를 모든 기기로 확대 적용한다고 30일 밝혔다. 기존 MS 윈도 PC나 스마트폰은 물론이고 현재 국내 대부분의 쇼핑몰이 지원하지 않는 애플 맥 OS나 리눅스에서도 카드결제가 가능하다. 카카오페이 결제를 원하는 고객은 카카오톡 앱에서 본인의 신용카드를 등록한 후 알라딘에서 결제 시 결제 수단으로 ‘카카오페이’를 선택 후 카카오톡에서 결제 비밀번호만 입력하면 간편하게 결제할 수 있다. 현재 현대카드를 제외한 국내 모든 카드에서 카카오페이 결제를 이용할 수 있다.

카카오페이는 별도의 앱 다운 없이 카카오톡 사용자라면 누구나 쉽게 신용카드 결제가 가능한 서비스다. 알라딘 측은 “결제 정보를 PC서버와 고객 스마트폰에 나눠 보관하기 때문에 해킹을 통한 도용이나 불법 사용의 위험이 없다”고 설명했다.

알라딘은 지난 2009년 국내 최초로 `액티브X 없는 간편결제`를 도입했고 페이게이트를 통해 간편결제, 유비페이, 모바일 T머니도 사용할 수 있다.

김성동 알라딘 웹기획 마케팅팀장은 "카카오페이는 카카오톡만 있으면 바로 결제가 가능한 방식이라 12월에 모바일 결제 도입 이후 모바일 결제 이탈률을 낮추는 데 기여했다"며 “모바일 보다 비중이 큰 PC까지 확대됐기 때문에 앞으로 결제 이탈을 크게 낮출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알라딘은 오는 22일까지 알라딘 카카오페이에 카드만 등록해도 카카오톡 이모티콘을 주고 2월 28일까지 결제 이용후기를 남기면 아이패드 에어 다섯 대와 적립금을 추첨을 통해 지급한다.

이경민기자 kml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