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 지역 벤처기업 협의체 ‘성수(SS)드림포럼’ 떴다

서울 성동 지역을 대표할 벤처기업 활성화 단체인 ‘성수(SS) 드림(Dream)포럼’이 탄생했다.

넷클립스·디인시스템·맨텍·미소정보기술 등 11개 기업은 지난달 28일 서울 성수동 맨텍 회의실에서 ‘SS 드림포럼’을 결성하기 위한 발족식을 가졌다.

서울 성동 지역 벤처기업 협의체인 `SS 드림포럼`이 발족했다. 포럼 회장인 오수철 디인시스템 사장(왼쪽 여섯번째)과 참여 기업 CEO들이 포럼 발족을 기념해 박수를 치고 있다. 윤성혁기자 shyoon@etnews.com
서울 성동 지역 벤처기업 협의체인 `SS 드림포럼`이 발족했다. 포럼 회장인 오수철 디인시스템 사장(왼쪽 여섯번째)과 참여 기업 CEO들이 포럼 발족을 기념해 박수를 치고 있다. 윤성혁기자 shyoon@etnews.com

SS 드림포럼은 최근 서울 성동 지역에 첨단 아파트형 공장(지식산업센터)이 들어서면서 정보통신기술(ICT)기업 입주가 늘어남에 따라 정보공유와 협업을 모색하기 위해 결성했다. 이날 발족식에서 오수철 디인시스템 사장이 초대 회장으로 추대됐다. 부회장과 총무는 각각 송원길 맨텍 사장과 안동욱 미소정보기술 사장이 맡았다.

SS 드림포럼은 기업 간 정보공유는 물론이고 다른 지역 협의체와 차별화하면서 활성화할 수 있는 주제를 발굴해 토론하고 정책을 지자체나 중앙정부에 건의할 계획이다. 또 한양대·건국대·세종대 등 지역 대학과 산학협력 활동을 전개해 산업인력을 양성하고 일자리를 창출하기로 했다. SS 드림포럼은 또 성동·성수 지역을 대표하는 ICT기업 협의체로 발돋움하기 위해 신규 회원사 모집에도 나설 예정이다.

오수철 회장은 “SS 드림포럼은 성수 지역 ICT기업이 많이 모일 수 있는 하나의 출발점이 될 것”이라며 “기업 간 정보공유의 장을 만들어 발전방향을 모색하는 협의체로 만들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성수 지역은 준공업 지역으로 디자인과 구두, 중소 제조기업이 몰려있어 ICT기업과 아이디어 등을 결합하면 서울의 새로운 첨단산업 지역으로 발전할 수 있다.

포럼에 참가한 한 관계자는 “서울디지털산업단지(G밸리) 경영자협의회가 주최하는 행사에 참여하다 보면 G밸리 입주기업을 지원하는 다양한 진흥정책과 자금지원계획이 있어 부러웠다”며 “SS 드림포럼도 G밸리 못지않게 활성화해 지역을 넘어 세계로 나갈 수 있는 커뮤니티로 발전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SS 드림포럼에는 넷클립스·디인시스템·맨텍·미소정보기술·비아코·아이넵·아이알링크·엠투소프트·이렌큼·인피니트플러스·한국캐드컴 11개사가 참여했다.

주문정기자 mjjo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