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TI, 유럽연합 IoT 플랫폼연동 프로젝트 참여...비유럽기관 유일·주도권 선점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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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부품연구원(KETI·원장 김경원)이 유럽 7개국이 참가하는 글로벌 사물인터넷(IoT) 서비스 연동 프로젝트에 비유럽 기관으로는 유일하게 참가한다. 우리나라 기술의 우수성을 알리면서 향후 고성장이 예상되는 IoT시장의 글로벌 주도권을 확보할 기회가 마련됐다.

전자부품연구원은 유럽연합 연구개발(R&D) 지원 프로그램으로 추진되는 ‘사물인터넷 테스트베드 및 플랫폼 연동 공동 연구(FIESTA)’ 사업의 공식 연구 수행기관으로 선정됐다고 5일 밝혔다.

FIESTA사업은 전 세계 모든 사물을 연결하고 다양한 IoT 플랫폼에서 끊김 없는 연동과 서비스 제공을 목표로 기획됐다. △대규모 IoT 테스트베드 구축 △플랫폼 간 연합·연동을 위한 메타 클라우드 기술 개발 △글로벌 연합 및 가상화 테스트베드 인프라 구축 및 시험평가 △이를 통한 글로벌 IoT 서비스 제공 기반구축 등의 연구를 수행할 예정이다.

전자부품연구원은 우선 유럽연합 내 여러 연구기관이 보유한 IoT 플랫폼·테스트베드와 KETI가 개발한 개방형 IoT 플랫폼의 연동 작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사업에는 독일의 프라운호퍼 연구소 등 독일·프랑스·영국·스페인·아일랜드·포르투갈·그리스 7개국의 13개 IoT 관련 기업과 대학, 연구기관이 참여한다. 비유럽 국가에서는 유일하게 우리나라 전자부품연구원이 연구기관으로 선정됐다.

김재호 전자부품연구원 책임연구원은 “개별 기업이 독자적으로 구축한 IoT 서비스가 파편화돼 가는 상황에서 글로벌 IoT 플랫폼 간 연동은 향후 사물인터넷 제품과 서비스 확산을 위해 반드시 필요하다”며 “특히 유럽 대형 프로젝트에 전자부품연구원이 참여하면서 향후 우리 기술 제안과 표준화 주도권 등에서 여러 기회를 잡을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이번 사업의 총 연구기간은 이달부터 오는 2018년 1월 말까지 3년이다. 총 연구비는 548만유로(약 70억원)가 투입될 예정이다.

전자부품연구원은 이번 사업 참여가 대표적 차세대 성장동력으로 꼽히는 사물인터넷에서 우리나라가 미래 기술을 알리고 글로벌 규격에서 주도권을 선점할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특히 향후 진행될 여러 글로벌 IoT 사업에서 우리 기업이 개발한 제품과 서비스가 사용될 가능성을 높인 것도 긍정적이다.

전자부품연구원은 지난해 12월 IoT 국제표준인 ‘원M2M’ 기반으로 만든 개방형 IoT 플랫폼 ‘모비우스’와 미국 콘비다와이어리스, 독일 프라운호퍼, NEC유럽의 서비스와 연동하는 쇼케이스를 선보이는 등 IoT에 많은 공을 들여왔다. 지난달 중순 우리나라 기업이 대거 참여해 발족한 국제 표준기반 IoT 오픈소스 연합체인 ‘오션(OCEAN)’에도 주도적으로 참여했다.

김승규기자 seung@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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