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암, 한수원에 종이없는 회의시스템 구축

우암코퍼레이션(대표 송혜자)은 한국수력원자력 본사를 비롯해 고리원자력본부, 신월성발전소, 신한울 시운전실 등에 종이 없는 회의시스템인 ‘이다큐셰어(eDocushare) v7.5’를 구축했다고 23일 밝혔다.

이 제품은 우암코퍼레이션이 자체 개발한 것으로 인쇄물 없이도 회의를 진행할 수 있는 게 특징이다. 문서 공유는 물론이고 발표권자 강제 동기화나 비발표자 미리 검색 기능, 전체화면 공유 등도 가능하다. 웹브라우저 기반으로 별도 프로그램을 설치하지 않아도 되고 운용체계(OS)나 단말기 제한 없이 사용할 수 있다. 최근에는 서버 성능을 개선해 교육, 세미나 등 대용량 서비스도 안정적으로 가능하다.

한수원에는 이 외에도 보안기능을 강화한 ‘통합회의관리 시스템(e-ClIPS2.0)’도 함께 적용했다. 회의문서 유출과 저장기능을 차단해 자료 유출을 막고 사용자 PC에도 회의자료가 남지 않도록 설계했다. 자료를 공유해도 저장하거나 내보낼 수 없어 회의 장소에 구애받지 않는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우암 관계자는 “한수원 본사 회의실과 고리·한울·한빛·월성 4대 본부, 자회사를 연계해 사용할 수 있도록 구축했다”며 “지역 발전소에도 확대 구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다큐셰어 v7.5는 GS인증 제품으로 나라장터 종합쇼핑몰(shopping.g2b.go.kr)에서도 판매 중이다.

유창선기자 yuda@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