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를 향해 뛴다]모니터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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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리케이션 보안솔루션기업인 모니터랩(대표 이광후)이 지난 22일로 창립 10주년을 맞았다. 2005년 창업 당시 애플리케이션만 지켜보고 보호하겠다는 의미로 ‘모니터(Monitor)’에 ‘애플리케이션(App)’이라는 단어를 합친 것이 지금의 회사명인 모니터랩이 됐다. 기업이 필수적으로 사용하는 핵심 애플리케이션과 관련한 보안제품을 모두 개발해서 공급하겠다는 포부가 담겼다.

통합 애플리케이션 보안 전문기업인 모니터랩 직원들이 제품을 소개하며 올 한해 힘찬 도약을 다짐하고 있다.
<통합 애플리케이션 보안 전문기업인 모니터랩 직원들이 제품을 소개하며 올 한해 힘찬 도약을 다짐하고 있다.>

회사 설립 이후 모니터랩은 웹방화벽·데이터베이스(DB) 접근제어·인터넷전화 방화벽·시큐어 웹 게이트웨이·시큐어 이메일 게이트웨이 등을 차례로 출시했다. 웹과 이메일, 인터넷전화, DB 4대 애플리케이션 영역을 모두 아우르는 제품들이다. 10년 동안 애플리케이션 영역 한 우물만 파왔다.

이광후 모니터랩 대표는 “제품 분류 영역으로는 애플리케이션 방화벽, 지능형지속위협(APT) 대응 솔루션, 내부 정보유출방지(DLP) 솔루션을 포함하고 있다”며 “기업이 관문에서 통제할 수 없고 반드시 보장해야만 하는 핵심적인 애플리케이션을 빠짐없이 지켜보면서 이들과 연관된 보안위협을 통합적으로 대응하는 것이 모니터랩이 추구하는 고객가치이자 사업전략”이라고 설명했다.

모니터랩이 추구하는 고객가치는 제품을 기업고객에게 판매하는 방식뿐만 아니라 클라우드 서비스 형태로도 제공하는 것이다. 애플리케이션 보안 영역이 다른 보안 영역보다 클라우드 서비스화하기 용이한 기술적 특성을 갖고 있고 초고속인터넷 인프라가 세계 최고 수준인 한국에서 보안 클라우드 서비스(SecaaS)는 매우 매력적인 시장이라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모니터랩은 이 분야에서 국내 시장을 넘어 세계 시장에서 주목받을 수 있는 기술력과 시장지배력을 확보해 나간다는 포부다.

올해는 해외 시장에서도 성과를 낸다는 계획이다. 2008년 일본 보안 시장을 처음 노크한 모니터랩은 지난해 지란지교소프트와 손잡고 다시 한 번 일본 공략에 나섰다. 아직 준비단계지만 든든한 파트너를 만난 만큼 올해는 기대할 만하다. 협력사를 발굴해서 진출한지 2년째인 태국·말레이시아 등 동남아시아에서 가시적인 성과가 나오기 시작했고 중국 OEM 비즈니스도 소규모로 진행 중이다.

이 대표는 “아직 해외 매출 비중은 전체 매출액의 10% 미만이지만 내년에는 20% 수준으로 끌어올릴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최고를 향해 뛴다]모니터랩

이광후 모니터랩 대표

“지난 10년을 돌아보면 어려움도 있었지만 나름 성과도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함께 이겨낸 직원들 덕분에 처음 회사명 지었던 목표와 전략을 실천할 수 있었습니다.”

이광후 모니터랩 대표는 “지난 10년이 웹·인터넷전화·이메일·DB 분야 보안기술을 확보하고 제품을 선보인 시기였다면 앞으로 10년은 사업적 성과를 만들어내는 데 초점을 맞추는 시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 대표는 사업적 성과를 해외 시장 개척과 클라우드 서비스로 요약했다. 특히 해외 매출 비중을 내년에 20%까지 끌어올리고 궁극적으로 50% 이상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이 대표는 “올해 해외 시장 공략에 좀 더 적극적으로 나서고 특히, 일본은 직접 챙길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표가 클라우드화를 택한 이유는 회사 관문을 지키는 방화벽이나 UTM보다는 응용단 솔루션이 클라우드화하기 쉽기 때문이다.

그는 “최근 2년 사이에 영업 분야 인원을 10명 늘렸다”며 “제대로 된 영업조직을 만드는 한편 모든 자원을 동원해 사업적 성과를 내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창업 당시 돈을 벌겠다는 것보다는 한국에서도 정보보안 분야에서 체크포인트·시만텍 같은 글로벌기업을 만들어 보고 싶다는 열정이 있었고 지금도 가능할 것이라는 믿음을 갖고 있다”고 확신했다.

10년 후 애플리케이션 보안 분야 세계 톱10 기업에 모니터랩이라는 이름을 당당하게 올리겠다는 이 대표의 꿈이 가시화하는 대목이다.

주문정기자 mjjoo@etnews.com, 박지호기자 jihopress@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