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의료원, 차세대 의료정보시스템인 `유-세브란스3.0` 개발 착수

연세의료원은 디지털병원 구현을 위한 새로운 통합의료정보시스템인 ‘유-세브란스3.0’ 개발에 착수했다고 1일 밝혔다. 유-세브란스3.0 개발은 KT 합작사 후헬스케어도 함께 참여한다.

유-세브란스3.0은 마이크로소프트(MS) 차세대 사용자환경(UI) 프레임워크인 WPE(Windwos Presentation Foundation) 기반으로 구축된다. 사용자경험(UX) 기반 설계와 디자인 표준을 반영, 세브란스 표준 프레임워크도 고도화 한다. 올해 말 완료 예정이다.

유-세브란스3.0이 적용되면 사용자 중심 진료환경이 갖춰진다. 대외 환경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다. 병원 정보기술(IT) 해외진출 발판도 마련된다.

연세의료원은 지난 1981년 IBM 메인프레임 기반 병원업무와 보험업무를 전산화 했다. 1993년 윈도 기반 클라이언트서버시스템인 세브란스병원 처방전달시스템(OCS)을 개발했다.

2005년 전사자원관리(ERP), 영상정보시스템(PACS), EMR, OCS를 통합한 종합의료정보시스템인 유-세브란스를 구축했다. 강남·용인세브란스병원에 확산하며 2.0버전 시대를 열었다.

정남식 연세의료원장은 “유-세브란스3.0으로 새로운 디지털병원 전환과 의료기관 해외진출 기반을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박영환 후헬스케어 대표는 “내·외부 상황을 유연하게 적용하는 통합정보시스템을 구현, 많은 병원에서 사용도록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신혜권기자 hksh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