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나노융합산업 육성사업 `시즌2` 돌입..."이제는 성과창출"

나노융합산업연구조합(이사장 이희국)은 27일 서울 서초구 더팔라스호텔에서 2015년도 이사회 및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이희국 나노융합산업연구조합 이사장이 총회를 진행하고 있다.
나노융합산업연구조합(이사장 이희국)은 27일 서울 서초구 더팔라스호텔에서 2015년도 이사회 및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이희국 나노융합산업연구조합 이사장이 총회를 진행하고 있다.

나노융합산업연구조합이 올해 나노기업 사업화 성과창출에 역량을 집중한다. 시장창출형 연구개발(R&D) 지원과 T2B 플랫폼을 활용한 제품거래 촉진 등 투트랙 전략으로 나노산업이 가시적 성과를 창출할 수 있는 기반마련에 나선다.

나노융합산업연구조합(이사장 이희국)은 27일 서울 서초구 더팔라스호텔에서 2015년도 이사회 및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이 같은 사업 계획을 밝혔다.

이인호 산업부 창의산업정책관과 이희국 나노융합산업연구조합 이사장(㈜LG 사장), 삼성전자종합기술원 등 조합 관계자 50여명이 참석했으며 전년도 사업실적과 올해 사업계획에 대해 결정했다.

조합은 산업 ‘촉진’에 초점이 맞춰진 나노융합기업 T2B 촉진사업을 ‘활용’을 중심으로 시제품 제작·성능평가 지원 등이 결합된 ‘2단계 T2B활용 나노융합 R&BD 촉진사업’으로 재편해 추진할 계획이다. ‘T2B플랫폼’ 활용사어비 5년 주기 플랜으로 지원됨에 따라 국내외 다양한 수요처 연계에 집중해 최종 제품거래라는 성과창출에 역점을 둔다는 취지다.

국내 대표적 나노산업 전시회 나노코리아는 멤스와 레이저, 첨단세라믹, 3D프린팅, 바이오닉스 등 나노기반 6개 신기술 전시화·심포지엄을 합동 개최해 나노기업 사업 기회를 확대한다. 일본, 중국, 미국, 대만, 이란, 인도 등 국제협력으로 해외 판로개척도 집중 지원할 계획이다.

이희국 나노융합산업조합 이사장은 “나노산업은 기술을 개발하고도 사업화까지는 굉장히 복잡하고 많은 프로세스를 필요로 한다”며 “10년이 넘는 기간 동안 상당한 성과를 이룬 국내 나노업계의 기술을 어떻게 사업화로 연계할지, 어떻게 성공한 기술 개발로 연결시킬 수 있을지를 많이 검토했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총회에선 2월로 임기가 만료된 이희국 이사장의 연임이 참석자 만장일치로 의결됐다. 삼성전자와 LG디스플레이, LG화학, LG실트론, 코닝정밀소재, 세메스, 주성엔지니어링 등 7개 임원사 재선임이 결정됐다.

조진우 전자부품연구원 센터장은 “이 이사장은 설립 초기부터 조합과 함께하며 나노에 대한 열정과 업계 경륜으로 나노산업의 기반을 닦아 왔다”며 “최근 국내 나노기업들의 사업화 성과가 나오기 시작하는 시기에 조합이 사실상 ‘시즌2’를 맞이하는 큰 터닝포인트가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표했다.

박정은기자 je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