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철도시설공단, 고속철도 적기개통·시설개량 추진

한국철도시설공단은 1일 올해 고속철도사업 적기개통과 철도시설 개량 등으로 국민편의 및 안전증진에 노력하기로 했다.

특히 사업비 절감과 수익창출 등으로 건설 부채를 줄일 방침이다.

이는 정부의 정책방향, 경영전략 등과 연계한 핵심과제를 선정, 관리함으로써 경영목표 달성을 촉진하고 올해 정부의 중점 정책인 ‘2단계 공공기관 정상화 대책 방향’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것이다.

공단은 이를 위해 책임경영, 인재제일, 상생경영, 현장경영을 최고경영자(CEO) 경영철학으로 세우고 정부 정책과제 등에서 도출한 88개 과제 가운데 12개 핵심과제를 선별, 19개 성과관리지표를 마련했다.

주요 핵심과제로는 사업조정 등 예산절감으로 5228억원의 부채를 줄이는 등 재무 건전성을 높이고 재산 및 해외사업에서 수익창출에 노력할 방침이다.

세부적으로는 △국유재산 다각적 활용(612억원) △자산개발 활성화(524억원) △ 국외사업 확대(77억원) △선로사용료 적기 징수(4612억원)를 목표로 세웠다.

시공방법 개선 및 설계가치공학(VE) 등으로 4770억원을 절감하는 등 저비용 고품질 철도건설로 투자효율성도 높이기로 했다.

석·박사와 기술사 39명을 양성해 핵심인재를 기르고 고졸자, 지역인재, 시간선택제 등 37명을 채용해 열린 고용도 추진된다.

특히 공단은 올해 호남고속철도 등 대형 국책사업의 성공적 개통과 신규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현장경영에 힘을 쏟기로 했다.

호남고속철도 등 4개 사업 적기 개통으로 신규 철도거리를 280㎞ 늘리기로 했다.

공단은 앞으로 핵심과제는 매월 모니터링해 실적을 관리하고 부진과제는 별도 만회대책을 수립, 추진하는 등 실행력을 강화하는데도 힘을 쏟기로 했다.

이와 함께 건설경기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을 위해 올해 7조9787억원의 사업비 가운데 상반기에 62.2%인 4조9천585억원을 조기 집행하기로 했다.

이는 정부의 공공기관 조기집행 목표인 58.1%보다 4.1%포인트 높은 것이다. 5만2500명의 고용창출 및 11조227억원의 생산유발 효과가 예상돼 건설 경기에 활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강영일 철도시설공단 이사장은 “현장에 답이 있다는 기본원칙을 바탕으로 고품질의 안전한 철도망을 확충해 국민의 교통편의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대전=신선미기자 smsh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