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론으로 불법어업 감시한다···미래부, 창조 비타민 프로젝트 14개 과제 선정

정부가 불법어업 감시와 국지성 해안재해 사전 대응에 드론(무인기)을 투입한다. 전통시장에 ‘핀테크(FinTech)’가 적용되고 빅데이터로 경력단절 여성 맞춤형 취업 지원 시스템이 가동된다.

미래창조과학부는 2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15년 창조 비타민 프로젝트 1차 과제’ 14개 사업을 선정했다. 총 177억원이 투입되며 신규 과제 11개, 계속 과제 3개다.

창조비타민 프로젝트는 과학기술과 정보통신기술(ICT)을 사회 각 분야에 접목해 현안을 해결하고 산업 활력을 제고하는 새로운 융합 프로젝트다. 미래부는 59개 과제를 선정·추진했다.

선정된 1차 과제는 신기술 활용과 핵심 사회현안 해결에 초점을 맞췄다.

우선 무인기를 불법어업 감시 체계와 국지성 해안재해 대응에 적용한다. 무인기를 활용한 산림병해충 탐지 자동화 기술도 개발한다. 전통시장에 모바일 간편결제 ‘마켓페이(Market Pay)’를 도입하는 등 핀테크 시범사업도 추진한다.

무인기와 핀테크 등 미래형 선도 사업을 다양한 공공 분야에 먼저 추진, 관련 산업 활성화 전기를 마련한다.

IoT·빅데이터 기반 실시간 재난안전 서비스를 개발하고 빅데이터에 기반을 두고 경력단절 여성에게 맞춤형 취업지원 시스템도 구축한다. 이외에 농산물 직거래를 활성화할 이미지(실시간 영상) 경매기술을 도입하고 동네 병·의원, 보건소, 군부대, 원양어선 등 거점에 다양한 의료·ICT 융합서비스도 적용한다.

정완용 미래부 정보화전략국장은 “다른 부처와 협력을 강화, 실질적인 성과 창출에 주력할 계획”이라며 “상반기 현안 해결 과제를 추가 선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2015년 창조 비타민 프로젝트 1차 과제 (자료: 미래창조과학부)>


2015년 창조 비타민 프로젝트 1차 과제 (자료: 미래창조과학부)


김원배기자 adolf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