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자동차 진출 공식화...사업목적 추가

1년 전부터 '타이탄' 코드명으로 자동차 프로젝트 준비

애플이 소문 속의 자동차사업 분야 진출설을 공식화했다.

스위스의 아펠블로그(ApfelBlog)는 지난 28일 애플이 스위스에서 자사 법률대행사인 바카앤맥켄지를 통해 기업활동 목적에 시계,스마트폰,태블릿,컴퓨터 외에 자동차를 포함시켰다고 전했다.

애플이 이를 통해 실제로 자동차를 만들려 하는 것인지, 아니면 애플워치 이후 사업을 구상하는지는 더 지켜 봐야 할 것 같다. 분명한 것은 애플이 이제 법적으로 애플로고를 자동차에 붙일 준비가 돼 있다는 것이다.

애플이 전기차 또는 로봇차사업에 참여할 것이라는 소문이 돌기 시작한 시점은 지난 달 4일 샌프란시스코에서 애플의 비밀스런 시험주행용 차량이 목격되면서부터다.

애플이 스위스에서 자사 법률대행사를 통해 사업목적에 자동차를 포함시킨 것으로 드러났다. 사진=아펠블로그
애플이 스위스에서 자사 법률대행사를 통해 사업목적에 자동차를 포함시킨 것으로 드러났다. 사진=아펠블로그
애플이 특허출원한 자동차 도면. 컴퓨터나 모바일기기처럼 블루투스, 스토리지,컨트롤러가 들어있음을 알 수 있다. 사진=미특허청
애플이 특허출원한 자동차 도면. 컴퓨터나 모바일기기처럼 블루투스, 스토리지,컨트롤러가 들어있음을 알 수 있다. 사진=미특허청

하지만 월스트리트저널은 소식통의 말을 인용, 애플이 1년 전부터 ‘타이탄’이란 코드명으로 애플브랜드의 자동차 프로젝트를 준비를 해 왔다고 보도했다.

또한 배터리 회사 A123의 스카웃관련 소송사실이 알려지면서 지금까지 애플이 테슬라,포드를 포함한 여러회사에서 자동차 전문가들을 스카웃해 온 사실도 보다 구체적으로 드러났다. 애플은 이미 여러 건의 자동차관련 특허를 갖고 있고,여러건을 출원해 놓고 있다.

전자신문인터넷 이재구국제과학전문기자 jkl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