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허로 본 미래 기술]스마트카 자율주행 (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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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완성차 업체가 가장 주력하는 스마트카 기술은 자동 운전, 원격 제어 등을 포함한 자율주행 분야다. 특히 자동차 업계는 차량에 부착한 각종 센서와 모니터링 시스템 등을 활용해 안전하고 효율적인 주행을 지원하는 차량컨트롤(Vehicle Control, Guidance, Operation, or Indication) 분야에 주목한다. 자동차 업체가 보유한 전체 스마트카 특허 가운데 차량 컨트롤 비중이 30%나 된다.

전자신문 미래기술연구센터(ETRC)와 특허 분석 전문기업인 광개토연구소(대표 강민수)가 공동 발행한 IP노믹스 보고서 ‘스마트카 승자는?’에 따르면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은 지난 10년간 차량컨트롤 특허를 총 3302건 등록했다. 차량 컨트롤 부문은 매년 200건 안팎의 특허가 새로 등록된다. 차량 컨트롤 기술은 △차량 제어 △고연비 운행 △자율운행 △엔진제어 △원격제어 △교통량 분석 및 제어 등을 포함한다.

자율주행 분야에서 강력한 특허 포트폴리오를 갖춘 자동차 업체는 일본 도요타다. 1990년대 중반부터 자율주행을 포함해 스마트카 기술을 지속적으로 연구해 왔다. 도요타는 차량컨트롤 특허를 총 113건 보유했다. 글로벌 톱 10 완성차 업체가 보유한 평균 47.2건 보다 월등히 많다.

또 다른 주요 자율주행 기술인 상대위치정보(Relative Location) 분야에서도 도요타는 뛰어나다. 경쟁 완성차 업체가 평균 보유한 5.7건보다 약 3배 많은 15건의 특허를 가졌다. 상대위치정보 분야는 충돌 방지와 같이 주행 차량 간 위치 인식 기술로 자율주행에 필수 기술이다.

이러한 특허 포트폴리오를 바탕으로 도요타는 2013년 완성차 업체 가운데 처음으로 완전 자율주행자동차 ‘AASRV(Advanced Active Safety Research Vehicle)’를 시연했다.

일본 닛산(Nissan)도 자율주행기술 선두업체로 꼽힌다. 닛산은 지난해 여름 완성차 업체 가운데 처음으로 자율주행 자동차 판매계획을 발표했다.

닛산은 그동안 MIT, 스탠퍼드, 옥스퍼드, 카네기멀론대, 도쿄대 등 세계 유명 대학 연구팀과 협력해 기술 개발을 진행했다. 또 실제 도로처럼 꾸민 일본 내 자율주행 전문 시험장에서 개발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으며 지난해 개발을 마친 상태다.

스마트카 시장을 둘러싼 관련 업계의 기술 경쟁이 치열하다. 자동차 산업 패러다임 변화와 기술 경쟁이 동시에 진행되는 스마트카 시장에서 특허는 가장 중요한 변수기 때문이다.

※ 상세한 내용은 IP노믹스 홈페이지(http://www.ipnomics.co.kr)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스마트카 자율주행 기술 특허 등록 추이 / 자료: IP노믹스>

스마트카 자율주행 기술 특허 등록 추이 / 자료: IP노믹스

임지택기자 geetae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