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vs 애플 vs 퀄컴...스마트폰칩 대결 승자는?

테스크 결과 멀티코어는 삼성, 싱글코어는 애플이 더 뛰어나

세계 스마트폰칩 빅3인 삼성,애플,퀄컴의 최신 스마트폰칩 성능평가결과 멀티코어에서 작동할 때엔 삼성(갤럭시S6용 엑시노스 7420칩셋)이, 싱글코어에서 작동할 때엔 애플(아이폰6용 A8칩셋)이 더 뛰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폰아레나는 3일(현지시간) 기크벤치의 벤치마크테스트(BMT)결과를 인용,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이들 3사의 칩을 포함, 모두 9종의 칩에 대한 성능 테스트 결과와 그 점수를 공개했다.

벤치마크 테스트 대상은 삼성의 최신칩 엑시노스 7420(갤럭시S6용), 애플의 A8(아이폰6용), 퀄컴의 스냅드래곤810(HTC 원 M9용), 엔비디아의 테그라칩 등이었다.

세계 스마트폰칩의 빅3인 삼성,애플,퀄컴 3사의 최신 스마트폰 칩셋 성능을 테스트 해 본 결과 멀티코어에서 작동할 때엔 갤럭시S6용 삼성엑시노스 7420칩셋(사진왼쪽)이, 싱글코어에서 작동할 때엔 애플 아이폰6(중앙)용 A8칩셋이 더 높은 성능평가 점수를 받았다. 퀄컴 스냅드래곤810칩이 사용된 HTC의 원 M9(오른쪽)이 그 뒤를 이었다.
세계 스마트폰칩의 빅3인 삼성,애플,퀄컴 3사의 최신 스마트폰 칩셋 성능을 테스트 해 본 결과 멀티코어에서 작동할 때엔 갤럭시S6용 삼성엑시노스 7420칩셋(사진왼쪽)이, 싱글코어에서 작동할 때엔 애플 아이폰6(중앙)용 A8칩셋이 더 높은 성능평가 점수를 받았다. 퀄컴 스냅드래곤810칩이 사용된 HTC의 원 M9(오른쪽)이 그 뒤를 이었다.

8개의 코어를 모두 사용한 멀티코어 성능 테스트점수에서는 삼성 주력폰에 들어간 엑시노스7420칩이 최고 점수(4547점)를 받았다. 엑시노스7420칩셋은 옥타코어를 가진 칩으로서 막 발표된 갤럭시S6에 장착됐다. 이어 HTC 원 M9에 장착된 ▲스냅드래곤810칩(3959점) ▲엔비디아 테그라 K1덴버(넥서스용,3423점) ▲스냅드래곤 805(넥서스6용 3307점),엔비디아 테그라K1(실드 태블릿용,2928점) ▲애플 A8(아이폰6, 2911점) ▲스냅드래곤801(원 M8용,2831점) ▲스냅드래곤800(넥서스5용,2762점) ▲엑시노스5433(갤럭시 탭S,2728점) 등이었다.

 기크벤치의 주요 스마트폰 칩에 대한 멀티코어 작동시 성능평가 벤치마크테스트 점수.
기크벤치의 주요 스마트폰 칩에 대한 멀티코어 작동시 성능평가 벤치마크테스트 점수.

반면 좀더 유용한 싱글코어 성능 테스트 점수에서는 엔비디아 테그라K1 덴버가 1976점으로 가장 뛰어났고 다음으로 ▲애플 A8칩(아이폰6용,1626점) ▲엑시노스 7420(갤럭시S6용,1443점) ▲스냅드래곤810(HTC 원 M9용,1186점) ▲엔비디아 테그라K1(실드 태블릿용 1070점) ▲스냅드래곤805(넥서스6용,1063점) ▲스냅드래곤801(원 M8용,989점)▲엑시노스 5433(갤럭시탭S용,912점)▲스냅드래곤800(넥서스5용,908점) 등의 순이었다.

기크벤치의 주요 스마트폰 싱글코어 벤치마크테스트 결과에서는 애플의 A8칩이 삼성 엑시노스7420을 앞질렀다.
기크벤치의 주요 스마트폰 싱글코어 벤치마크테스트 결과에서는 애플의 A8칩이 삼성 엑시노스7420을 앞질렀다.

삼성의 64비트 엑시노스7420칩은 14나노 공정에서, 애플의 A8칩과 스냅드래곤810칩은 20나노 공정에서,테크라K1과 테그라K1덴버는 28나노공정에서 각각 생산됐다.

삼성엑시노스7420옥타코어칩에는 4개의 ARM 코텍스A57코어(2.1GHz), 4개의 코텍스 A53코어(1.5GHz)가, 퀄컴의 스냅드래곤810 옥타코어칩에는 4개의 ARM 코텍스A57코어(2.0GHz), 4개의 코텍스A53코어(1.5GHz)가 각각 사용됐다. 애플의 64비트 A8칩에는 2개의 사이클론2 코어(1.4GHz)가 사용됐다.

삼성 엑시노스7420칩과 퀄컴 스냅드래곤810에는 초당 최대 15.6GB의 데이터를 처리해 주는 듀얼채널 LPDDR4 램이, 애플 A8칩에는 초당 12.8GB 처리속도를 가진 싱글채널 LPDDDR3칩이 각각 사용됐다.

전자신문인터넷 이재구 국제과학전문기자 jklee@etnews.com